"올라가는 팀이 유리"…김도영의 자신감 그리고 판세[PO1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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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색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포스트시즌에서 위에 기다리는 팀들보다 아래에서 치고 올라오는 팀이 더 유리하다는 것이다.
지난해 8위에 머물렀던 KIA는 시즌 막판 3위 자리를 차지하더니, 준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3승 무패로 격파하고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통상적으로 KIA처럼 밑에서 준플레이오프를 거치고 올라온 팀이 열세라고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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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슈퍼스타'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색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포스트시즌에서 위에 기다리는 팀들보다 아래에서 치고 올라오는 팀이 더 유리하다는 것이다.
KIA와 삼성은 26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PO 1차전을 펼친다.

지난해 8위에 머물렀던 KIA는 시즌 막판 3위 자리를 차지하더니, 준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3승 무패로 격파하고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삼성보다 정규리그 순위에서 밀렸지만 최근 제대로 분위기를 탄 상태다.
올 시즌 내내 1위 경쟁을 펼치던 삼성은 시즌 막판 kt wiz에게 밀려 2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제 2024 한국시리즈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KIA와 한국시리즈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통상적으로 KIA처럼 밑에서 준플레이오프를 거치고 올라온 팀이 열세라고 평가받는다. 정규리그에서 순위도 떨어진데다가 체력 소모도 겪기 때문이다.
그런데 올 시즌 정규리그 홈런왕이자, 준플레이오프 MVP 김도영은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김도영은 "지난해 봤을 때 밑에서 올라가는 팀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경기를 계속하면서 감각이 살아있다. 베테랑 선배들은 그렇지 않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우리가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도영이 짚은 부분은 경기 감각이다. 아무래도 위에서 기다리고 있는 팀들은 실전 감각이 초반에 떨어질 수밖에 없다. 반면 올라온 팀은 경기 감각이 유지된 채로 경기를 치를 수 있다.

하지만 결국 업셋을 노리는 팀은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힌다. 체력적으로 무너지면 투수의 공은 무뎌지고 타자들은 상대 투수의 공에 대응하지 못한다.
그런데 KIA는 준플레이오프 3차전 이후 무려 5일이나 쉬었다. 적어도 플레이오프까지는 체력적인 문제가 발생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김도영이 부각시켰던 KIA의 경기감각만 돋보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셈이다.
가을야구에서 올라온 팀이 기다리는 팀을 누르는 업셋은 대개 '이변'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다르다. '올라온 팀' KIA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오히려 경기감각까지 살아 있다. KIA가 이런 장점을 살리며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본인들이 '언더독'이 아님을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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