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cm 작은 거인이 해냈다!' 日 카츠라가와, 제네시스 챔피언십 첫 외국인 우승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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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츠라가와 유토(일본)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대회 역사상 첫 외국인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카츠라가와는 25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67야드)에서 열린 2026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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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천안] 김지현 기자= 카츠라가와 유토(일본)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대회 역사상 첫 외국인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카츠라가와는 25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67야드)에서 열린 2026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카츠라가와는 공동 2위 프레데릭 라크루아와 마르탱 쿠브라(이상 프랑스·11언더파 273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전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며 8언더파 63타를 기록한 카츠라가와는 2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다.
카츠라가와는 4번 홀(파3)에서 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추가 버디는 나오지 않았지만,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17번 홀까지 파 행진을 펼치며 선두를 유지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이날 첫 보기를 범했으나, 추격자들과의 격차를 2타로 유지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와 신상훈이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4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카츠라가와는 이번 우승으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지난 2017년 창설된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지난해까지 9차례 대회에서 모두 한국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올해 카츠라가와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챔피언이 탄생했다.
이번 우승은 카츠라가와에게 더욱 의미가 크다. 대회 전 DP월드투어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106위에 머물렀던 그는 다음 시즌 출전권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단숨에 다음 시즌 시드권을 확보했고,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아부다비 챔피언십 출전권까지 손에 넣었다.

카츠라가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2024년 첫 우승 이후로 2년간 괴로운 시간들이 많았다. 이번 대회뿐만 아니라 모든 대회에서 부담감이 쭉 있었는데 이렇게 2승째를 거둘 수 있게 되어 아주 후련하고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1998년생의 카츠라가와는 신장 167cm의 작은 체격에도 정교한 샷을 앞세워 세계 무대에서 경쟁해 온 선수다. 2022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그린 적중률 75.585%를 기록하며 당시 일본 투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같은 해 비거리와 페어웨이 안착률을 종합한 토털 드라이빙에서도 1위에 오르는 등 체격의 열세를 정확한 샷으로 극복했다.
드라이버 샷에서도 정확성을 뽐냈다. 올 시즌 DP월드투어에서 페어웨이 안착률 61.75%로 투어 38위에 오르며 안정적인 티샷 능력을 보여줬다.

여기에 한층 정교해진 퍼팅도 우승에 힘을 보탰다. 카츠라가와는 지난 9월 아이리시 오픈에서 새로운 퍼팅 코치를 만난 뒤 퍼팅 실력을 가다듬어 왔다.
올 시즌 평균 퍼트 수는 29.35개로 투어 99위에 머물렀지만, 코치와의 훈련을 통해 점차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도 4번 홀에서 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달라진 퍼팅 감각을 보여줬다. 카츠라가와 역시 "특히 새롭게 퍼팅 코치가 합류한 이후로 경기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퍼팅 코치와의 훈련이 우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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