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얼굴 새똥 범벅 된 안중근의사 동상…“외국인 관광객 오가는데, 항일독립영웅 동상 방치 수치”

정충신 선임기자 2026. 10. 26.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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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낮 서울 중구 남산 안중근의사기념관 앞, 안중근 의사 동상 옆에는 26일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17주년'을 기념 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안중근의사숭모회는 26일 오전 10시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하얼빈 의거 117주년 행사를 치른다. 안중근의사숭모회에 따르면 동상 관리는 안중근의사기념관이 아닌 서울시 남산공원 시설관리팀 소관으로 조만간 동상 세척 작업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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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하얼빈 의거 117주년’ 현수막 하루 전 모습
외국인 관광객·등산객 오가는 남산공원 등산로 입구 눈쌀
25일 오전 남산공원과 인접한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 앞 안중근의사 동상 얼굴이 하얀 새똥으로 범벅된 채 방치돼 있다. 정충신 선임기자

25일 낮 서울 중구 남산 안중근의사기념관 앞, 안중근 의사 동상 옆에는 26일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17주년’을 기념 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단풍철이라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과 등산객이 오가는 곳에 세워진 안중근 의사 얼굴표정은 일그러진 표정이었다. 새똥인지 허연 분비물이 얼굴을 가득 채워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지나가던 시민들은 “항일독립운동 최고 영웅 동상 얼굴이 새똥으로 범벅 되도록 방치한 당국이 너무한 게 아니냐. 수치스럽다”고 혀를 끌끌 찼다.

안중근의사 동상은 독립운동에 투신해 순국한 안중근의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그 애국정신을 후세에 널리 전하기 위해 2010년 10월 22일 재건립됐다.

저격 이후 태극기를 흔들던 모습으로, 트레이드마크인 왼손의 단지를 수줍게 뻗고 있다. 남산공원과 연결돼 이날 등산객과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볐다.

25일 낮 서울 중구 안중근 의사기념관 앞 안중근 의사 동상 얼굴이 새똥으로 범벅된 가운데 26일 오전 ‘안중근의사 하얼빈 의거 117주년’ 현수막이 걸려있다. 이날 휴일을 맞아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과 등산객들이 등산로 인근 안중근 의사 동상을 쳐다보며 눈쌀을 찌푸리는 모습이 목격됐다. 정충신 선임기자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직후 태극기를 꺼내든 당당하고 떳떳한 모습으로 안중근의사 기념관의 입구에 위치한다. 안중근의사는 우리나라를 식민지화한 민족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伊藤 博文)를 저격, 항일독립운동 최고의 영웅으로 숭앙받고 있다. 안중근 의사 동상이 세워진 장소는 일제 식민 통치의 상징물이었던 남산 조선신궁이 건립됐던 곳으로 항일운동 역사에서 상징성이 매우 크다.

안중근의사숭모회는 26일 오전 10시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하얼빈 의거 117주년 행사를 치른다. 안중근의사숭모회에 따르면 동상 관리는 안중근의사기념관이 아닌 서울시 남산공원 시설관리팀 소관으로 조만간 동상 세척 작업을 할 예정이다.

정충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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