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라이브] "가장 잊지 말아야 할 선수"…조영욱이 故 김남춘 유니폼 입은 이유

주대은 기자 2026. 10. 2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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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우승의 기쁨 속에서 조영욱은 지난 2020년 세상을 떠난 김남춘을 기억했다.

서울은 24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33라운드에서 강원을 만나 1-1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은 K리그1 조기 우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조영욱은 "솔직히 서울이 힘들었을 때가 있었다.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굉장히 많이 들었다. 정말 멀게만 보였던 우승이었는데 그걸 이룰 수 있게 돼서 정말 행복한 날인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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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인터풋볼=주대은 기자(상암)] K리그1 우승의 기쁨 속에서 조영욱은 지난 2020년 세상을 떠난 김남춘을 기억했다.

서울은 24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33라운드에서 강원을 만나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67점을 쌓은 서울은 파이널 라운드 결과와 상관없이 통산 일곱 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전반전엔 서울이 위기를 넘겼다. 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진수가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으나, 구성윤이 키커로 나선 김대원의 슈팅을 막았다. 득점이 나오지 않은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전 들어 서울이 리드를 잡았다. 후반 13분 문선민의 중거리 슈팅이 강원 골문으로 들어갔다. 서울은 후반 19분 강준혁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서울은 K리그1 조기 우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조영욱은 "솔직히 서울이 힘들었을 때가 있었다.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굉장히 많이 들었다. 정말 멀게만 보였던 우승이었는데 그걸 이룰 수 있게 돼서 정말 행복한 날인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조영욱은 서울 원클럽맨이다. 2018년 프로 데뷔전을 치른 뒤 김천상무 시절을 제외하고 쭉 서울에서만 뛰었다. 심지어 프로 첫 시즌엔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경험했다. 당시 서울 선수 중 지금까지 남아 있는 건 조영욱이 유일하다.

조영욱은 "예전과 비교하면 많은 게 바뀌었다. 사실 내가 서울에 있는 거 빼고는 다 바뀐 것 같다. 위닝 멘탈리티가 잘 자리 잡은 것 같다.그게 가장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조영욱은 지난 2020년 세상을 떠난 김남춘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채 팬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이에 "나만 기억하는 게 아니라 팬들도 정말 많이 기억해 주시는 것 같았다. 입고 싶은 유니폼이 굉장히 많았다. 생각나는 선수들도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래도 가장 잊지 말아야 할 선수의 유니폼을 입으려고 했다. 나보다는 그동안 많이 힘들었고 가장 의미 있는 선수의 유니폼을 입으려고 했다"라며 "기쁨보다는 힘들었을 때를 잊지 않으려고 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 같다"라고 더했다.

조영욱은 "(김) 남춘이 형이 굉장히 기뻤을 것 같다. 우리가 우승한 것뿐만 아니라 많은 팬이 기억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정말 그것만큼 큰 기쁨이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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