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뉴욕이라면 부산은?···CNN “해변, 느린 삶, 활기찬 사람들”

2026. 10. 2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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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7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해무가 해안선을 따라 길게 드리우며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흐린 날씨에도 시민과 관광객들이 해변을 찾아 물놀이와 산책을 즐기며 여름 해변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부산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매력으로 주목받는 여행 목적지가 되고 있다고 미 CNN 방송이 조명했다. “서울이 뉴욕이라면 부산은 로스앤젤레스”라고 비유했다.

CNN 방송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항구 중 한 곳이 어떻게 아시아의 차세대 위대한 바다 도시로 부상했나’ 제목의 인터넷판 기사에서 부산이 서울과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는 독자적인 여행 목적지로 변신하기 위해 굵직한 행보를 해왔다고 소개했다. CNN은 “한 가지는 분명해 보인다”며 “여행자들이 부산을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여행사인 트래블그룹의 레베카 배리 한국상품 매니저는 부산에 대해 “해안가의 이 도시는 해변과 좀 더 느린 삶이 있고, 더 활기찬 사람들이 산다”고 평가했다.

부산 오페라하우스의 설계를 맡은 노르웨이 스노헤타사의 밀리 얀 아시아 디렉터는 “부산은 항구 도시에서 디자인 주도 도시로 바뀌고 있다”며 “(내년에 북항 부지에 개관하는) 오페라하우스는 이 일대 개발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NN은 서울에서 KTX로 3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부산의 접근성을 소개했으며, 지난해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었다는 소식도 전했다.

숙박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도 부산을 올해 떠오르는 여행지 중 하나로 꼽았다. 여행정보 플랫폼 익스피디아도 부산에 대한 검색량이 전년 대비 50% 늘었다며 ‘2027년 올해의 여행지’로 선정했다.

정용인 기자 inqb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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