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조, 내달 2일 무기한 파업…기본급 4.6%p 격차 못 좁혀

이종욱 기자 2026. 10. 2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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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7.1% 요구 vs 사측 2.5% 제시
사측, 비상조업체계로 생산 차질 대비
▲ 빨간불 켜진 포스코.연합

포스코노사가 임금협상안을 두고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무기한 파업과 파업규모 확대 등 사상 최악의 사태가 빚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포스코노동조합(위원장 김성호)는 지난 24일 "최근 교섭을 진행했으나 사측 입장 변화가 없어 합의가 무산됨에 따라 결렬됐다"며 "사측의 변함없는 태도가 노조의 무기한 파업을 결단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는 11월 2일 오후 7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으며, 단계적인 확대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무기한 파업을 결정하면서 쟁의보상기금 확보를 위해 파업 미참여 대상 조합원의 특별회비를 걷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무기한 파업에 대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스코 놔는 지난 23일 임금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기에는 사측과 노측의 입장차가 너무 컸다.

노조는 올 임금협상과 관련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우리사주 50주·명절상여금 200% 지급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최근 교섭에서 기본급 2.5% 인상·일시금 500만원 지급·명절 상여금 100만원+10%(2028년 이후 15%로 상향) 등을 제시했으나 기본급에서만 4.6%나 차이나는 등 간극을 좁히기에는 격차가 너무 컸다.

노측은 지난 9월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두 차례의 부분파업을 강행한 뒤 2차 부분파업 이후 차기 노조위원장 선거(10월 2일) 등을 거치며 냉각기를 가진 뒤 재협상에 들어갔으나 이견을 좁히는 데 실패했다.

한편 사측은 노측의 무기한 파업 예고에 따라 생산계획 조정 및 비상조업체계를 가동해 고객사와 국내 수요산업에 영향이 없도록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