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현대캐피탈 꺾고 컵 대회 2연패…최다 우승 기록 ‘7회’로

여수=한종호 기자 2026. 10. 25. 17: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숙적' 현대캐피탈을 꺾고 2026 여수·NH농협컵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25일 전남광주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현대캐피탈에 3-1(26-24, 21-25, 25-23, 25-21)로 승리했다.

당시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3승 2패로 제압했다.

2026~2027시즌 V리그 남자부는 31일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맞대결로 개막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 선수들이 25일 전남광주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현대캐피탈을 3-1로 꺾고 우승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숙적’ 현대캐피탈을 꺾고 2026 여수·NH농협컵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25일 전남광주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현대캐피탈에 3-1(26-24, 21-25, 25-23, 25-21)로 승리했다.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대한항공은 자신들이 보유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7회로 늘렸다. 또한 2년 연속 트레블(3관왕·챔피언결정전 우승, 정규리그 1위, 컵대회 우승)을 향한 첫걸음도 순조롭게 뗐다.

1세트는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 끝에 대한항공이 가져갔다. 외국인 공격수 레오의 강서브를 앞세워 반격에 나선 현대캐피탈은 2세트를 따냈다. 레오는 2세트에서만 6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3세트는 다시 대한항공의 몫이었다. 미들블로커 김규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규민은 중앙 속공과 블로킹을 앞세워 3세트에서만 8점을 올렸다. 21-21 동점 상황에서는 역전 블로킹을 성공시켰다.

대한항공은 기세를 몰아 4세트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의 퀵오픈 공격이 상대 블로킹을 맞고 코트 밖으로 나가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한항공에 새로 합류한 외국인 공격수 케트진스키에게 돌아갔다. 케트진스키는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5점을 올리며 우승에 앞장섰다.

케트진스키는 “이번 대회에서 첫 선을 보인 다른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들보다 팀에 잘 녹아들어 만들어낸 성과인 것 같다”며 “한국에서의 배구 생활을 우승으로 시작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쌍포’ 레오(24점)와 허수봉(13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V리그 대표 라이벌인 두 팀의 맞대결은 2025~2026시즌 챔피언결정전의 리턴 매치이기도 했다. 당시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3승 2패로 제압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에도 대한항공의 벽을 넘지 못하며 챔프전 패배를 설욕하는 데 실패했다.

2026~2027시즌 V리그 남자부는 31일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맞대결로 개막한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팀 전체적으로 서브와 공격 효율을 높여야 하고 플로터 서브에 대한 리시브 정확도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허리 디스크 수술로 전날 준결승전을 병원에서 TV로 지켜봐야 했던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은 이날 지팡이를 짚고 경기장에 깜짝 등장해 선수들과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헤난 감독은 “팀이 하나로 뭉쳤을 때 발휘할 수 있는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 증명한 대회였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여수=한종호 기자 hjh@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