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트럼프, 美 중간선거 앞두고 격돌…격전지서 '맞불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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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1·3 중간선거를 열흘 앞둔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주요 격전지에서 각각 공화당과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며 상대를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클리블랜드 유세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지난 2년을 "혼란과 잔혹함, 부패와 무능"으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다음 주 조지아주에서 추가 지원 유세에 나설 예정이며, 트럼프 대통령도 25일 미시간주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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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조지아서 공화당 지원…경제 성과 내세워 반격
이란전·관세 정책 놓고 충돌…11월 3일 표심 경쟁 가열
[아이뉴스24 나광국 기자]미국 11·3 중간선거를 열흘 앞둔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주요 격전지에서 각각 공화당과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며 상대를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외교 정책을 비판하며 정권 견제를 호소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국정 성과를 강조하며 맞대응했다.
![오하이오주 지원유세 나선 오바마 전 대통령(왼쪽)과 조지아주 지원유세 나선 트럼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5/inews24/20261025145744232kbjy.jpg)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를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같은 날 조지아주 페리에서 공화당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클리블랜드 유세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지난 2년을 "혼란과 잔혹함, 부패와 무능"으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이번 중간선거가 현 행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한 이란 전쟁과 관세 정책이 물가 상승을 부추겼다고 주장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란 전쟁을 불필요한 전쟁이라고 비판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민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기보다 자신과 가족, 측근의 이익을 챙기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개조 작업도 비판 대상에 올랐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민생 문제 해결보다 백악관을 꾸미는 데 열중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백악관 내부의 화려한 금색 장식을 거론하며 사담 후세인이 미국의 외식 체인인 치즈케이크 팩토리를 차린 것 같다고 비꼬았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어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로 이동해 민주당 소속 압둘 엘사예드 상원의원 후보와 조슬린 벤슨 주지사 후보 등을 지원했다. 이번 유세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대규모 현장 유세에 나선 첫 일정이다.
같은 날 조지아주에서 지원 유세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도 오바마 전 대통령을 향해 반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을 "형편없는 대통령"이라고 비판하며 미시간주 유세장에 참석자가 거의 없었다고 주장했다.
경제와 대이란 정책을 놓고도 대립각을 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관세 정책으로 미국에 기업들이 돌아오고 있다며 경제 성과를 부각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체결된 이란 핵합의에 대해서는 최악의 합의 중 하나라고 비판하면서 자신의 대이란 군사작전이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조지아주 유세에 앞서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중간선거 사전투표에도 참여했다. 그는 투표를 마친 뒤 공화당에 대한 지지를 강조하며 선거 승리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양측의 유세 경쟁은 선거 직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다음 주 조지아주에서 추가 지원 유세에 나설 예정이며, 트럼프 대통령도 25일 미시간주를 방문한다.
연방의회 다수당 지위와 주요 주지사 자리를 놓고 양당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전·현직 대통령까지 유세 전면에 나서면서 중간선거 막판 표심 경쟁이 한층 가열되는 모습이다.
/나광국 기자(nkk1183@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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