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주전 경쟁 험난하다…설영우, 아우크스부르크서 또 벤치 신세→11월 A매치 앞둔 모레노호에도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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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전 수비수의 퇴장으로 변수가 발생했지만, 마누엘 바움 감독은 끝내 설영우를 투입하지 않았다.
설영우는 A매치 일정을 마치고 복귀한 뒤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설영우는 대표팀에서 꾸준히 주전 풀백으로 활약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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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설영우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11월 A매치를 앞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도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4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위치한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26-2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에서 우니온 베를린과 1-1로 비겼다. 이날 설영우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아우크스부르크가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9분 우니온 베를린의 펠릭스 우두오카이가 미하엘 그레고리치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하지만 상대의 조직적인 수비에 막혀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에는 아우크스부르크에도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18분 주마 바가 거친 태클로 퇴장당하면서 양 팀 모두 10명이 뛰게 됐다. 후반 26분 파비안 리더의 크로스를 한노아 마셍고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아우크스부르크가 앞서갔다. 하지만 3분 뒤 야니크 하버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설영우는 이번에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전 수비수의 퇴장으로 변수가 발생했지만, 마누엘 바움 감독은 끝내 설영우를 투입하지 않았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달랐다. 설영우는 A매치 일정을 마치고 복귀한 뒤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당시 해리 케인, 마이클 올리세 등 세계적인 공격수들을 상대로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독일 무대에 적응하며 입지를 넓혀갈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졌다.
그러나 주전 경쟁은 쉽지 않았다. 같은 포지션에서 뛰는 마리우스 볼프가 복귀하면서 설영우는 다시 벤치로 밀려났다. 엘버스베르크전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돼 16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고, 이번 우니온 베를린전에서는 수비진에 퇴장 악재까지 발생했음에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도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설영우는 대표팀에서 꾸준히 주전 풀백으로 활약해 왔다. 하지만 소속팀에서는 치열한 경쟁에 밀려 충분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11월 A매치 명단 발표가 다가오는 가운데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으로서도 설영우의 상황을 주시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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