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득점 공동 선두’ 클리말라, “MVP 욕심 없다! 득점왕이 제일 중요”

포포투 2026. 10. 2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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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서울의 클리말라가 MVP보다는 득점왕에 대한 열망을 내비쳤다.

클리말라가 득점왕에 등극할 경우, 리그 우승팀의 득점왕인 그가 리그 MVP의 유력 후보가 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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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세헌(상암)]

K리그1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서울의 클리말라가 MVP보다는 득점왕에 대한 열망을 내비쳤다.

FC서울은 24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3라운드에서 강원FC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동시간대 경기에서 2위 울산도 무승부를 거두면서, 서울은 2016년 이후 10년만의 K리그1 우승을 확정지었다.

클리말라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장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강원의 두 센터백 이기혁과 신민하의 집중 견제에 고전했지만, 공중볼 경합 등 궂은일을 도맡으며 팀의 우승 확정에 힘을 보탰다.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후반 38분, 야잔의 헤더를 수비가 걷어낸 것이 골문 바로 앞의 클리말라에게 향했다. 바로 헤더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골대를 강타했다.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다시 한 번 헤더로 연결했으나 이번엔 박청효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득점에 성공했다면 리그 득점 단독 선수로 올라설 수 있었던 상황이라 아쉬움은 더했다.

클리말라는 리그 16골로 울산의 야고와 함께 동률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출전 경기와 시간이 더 적은 야고가 규정에 따라 공식 순위에서는 앞서 있다. 남은 파이널A 5경기에서 득점왕의 주인공이 정해진다. 클리말라가 득점왕에 등극할 경우, 리그 우승팀의 득점왕인 그가 리그 MVP의 유력 후보가 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클리말라는 “나는 득점왕을 위해서 뛰고 있고, 상을 거머쥘 것이다”며 득점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MVP에 관해서는 “나는 내 능력과 공격 포인트 개수를 알고 있다. MVP에 대해 얘기하고 싶지는 않다. 울산의 이동경이 25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고, 난 17개다. 서울 내에서 뽑자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리그 내에선 현재 이동경에게 경쟁자가 없다”며 이동경에 대한 존중과 함께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우승의 의미에 대해서는 “시즌이 끝나고 돌아봐야겠지만 지금은 이 순간을 즐기고 있다. 하이난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하면서 우리가 우승을 차지하고, 내가 득점왕이 될 거라 말했다. 우리는 지금 우승을 했고, 난 득점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팀과 자신이 목표를 달성했음을 강조했다.

팀 동료들 역시 클리말라의 득점왕 등극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주장 김진수는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클리말라를 득점왕으로 만드는 게 가장 큰 목표다”라고 밝혔고, 문선민 역시 “클리말라에게 좋은 패스로 도움을 주고 싶다”며 바람을 전했다.

이에 대해 클리말라는 “득점왕이 나만의 일이라면 이렇게 자신 있지 않았을 것이다. 라커룸에서 동료들이 나에게 그런 얘기를 해주는 게 원동력이 된다. 그게 내가 ‘득점왕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가 아닌, ‘득점왕이 될 것이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다”며 동료들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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