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입장권 1만8000원에 사서 24만원에 되팔아…암표상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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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입장권을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대량 구매한 뒤 최대 12배가 넘는 가격에 되팔아 수천만원을 챙긴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프로야구 입장권을 부정 구매한 뒤 온라인에서 웃돈을 받고 판매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3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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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 포스트시즌 앞두고 온라인 암표거래 집중단속

프로야구 입장권을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대량 구매한 뒤 최대 12배가 넘는 가격에 되팔아 수천만원을 챙긴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프로야구 입장권을 부정 구매한 뒤 온라인에서 웃돈을 받고 판매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3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 중순부터 올해 9월 말까지 프로야구 입장권을 대량으로 예매한 뒤 티켓 거래 사이트와 중고거래 플랫폼 등을 통해 되파는 수법으로 636차례에 걸쳐 입장권 1366매를 부정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판매 금액은 모두 4500여만원에 달한다.
조사 결과 A씨는 입장권 예매 사이트에 접속할 때 보안문자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일반 이용자보다 빠르게 예매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수법으로 정가 1만8000원인 입장권을 확보한 뒤 최대 24만원에 판매하기도 했다. 정가보다 22만2000원 비싼 가격으로, 약 13.3배에 해당한다.
매크로는 특정 명령을 자동으로 반복 수행하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인기 경기나 공연의 입장권 예매 과정에서 활용될 경우 일반 이용자의 정상적인 구매 기회를 제한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
경찰은 지난 8월 28일부터 개정 국민체육진흥법과 공연법이 시행되면서 매크로를 이용한 입장권 부정 구매뿐 아니라 부정판매까지 처벌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단속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을 전후해 입장권 수요가 집중되면서 온라인 암표거래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예매·거래 사이트의 판매 게시물과 거래 내역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A씨 외에도 다수의 온라인 암표 판매 혐의자를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대구경찰청은 올해 3월부터 인기 스포츠 경기와 공연 입장권을 대량 확보해 웃돈을 붙여 되파는 행위를 민생물가 교란 범죄로 선정하고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프로야구를 비롯한 스포츠 경기와 공연 입장권의 부정 구매·판매로 선량한 소비자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겠다”며 “입장권은 반드시 공식 예매처를 통해 구매하고 의심스러운 거래를 발견하면 경찰이나 온라인 암표신고센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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