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4득점 폭격 vs 6회 동점포 쾅! 양팀선발 조기 강판 난타전→슈퍼 송구까지, 6회 4-4 혈투中 [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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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의 팽팽했던 1점 차 투수전은 간데없고, 시작부터 불꽃 튀는 타격 난타전과 숨 막히는 수비 혈투가 그라운드를 뒤흔들고 있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에이스를 아껴 내세운 배수진도, 44년 만에 안방 축제를 만끽하려던 밀워키 브루어스의 기세도 6회까지 4-4 팽팽한 균형 속에 갇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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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1차전의 팽팽했던 1점 차 투수전은 간데없고, 시작부터 불꽃 튀는 타격 난타전과 숨 막히는 수비 혈투가 그라운드를 뒤흔들고 있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에이스를 아껴 내세운 배수진도, 44년 만에 안방 축제를 만끽하려던 밀워키 브루어스의 기세도 6회까지 4-4 팽팽한 균형 속에 갇혔다.
탬파베이와 밀워키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에서 6회말까지 4대4로 맞서며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승부를 펼치고 있다. 1차전을 2-3으로 석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던 탬파베이는 밀워키 선발 로건 핸더슨을 상대로 1회초 챈들러 심슨과 주니어 카미네로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먼저 얻고 리암 힉스의 우월 투런포로 점수차를 4점으로 벌렸다. 하지만 밀워키도 1회말 윌리엄 콘트레라스와 개럿 미첼의 적시타가 터지며 곧장 추격을 시작했다.
4회 밀워키는 다시 추격의 기회를 얻었다. 1사 후 쿠퍼 프랫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살 프렐릭의 우전안타 때 3루까지 뛰었다. 데이비드 해밀튼의 평범한 1루 땅볼을 1루수 조나단 아란다가 포구에 실패해 뒤로 빠뜨리면서 3루 주자 프랫이 홈을 밟아 4-3이 됐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 흔들린 탬파베이 선발 드류 라스무센은 제이크 바우어스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결국 강판됐다. 마운드에 올라온 캠 부저가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2루 땅볼로 막아내며 더이상의 실점을 하지 않았다.


경기 흐름이 요동친 것은 6회였다. 공수 양면에서 월드시리즈 역대급 명장면이 연달아 터져 나왔다.
6회초 1점 앞서던 탬파베이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힉스가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한 뒤, 2사 2루에서 빅토르 메사 주니어가 깨끗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2루 주자 힉스가 홈으로 질주했으나, 밀워키 좌익수 잭슨 추리오가 포수 미트에 정확히 배달되는 총알 송구를 꽂아 넣었다. 포수 콘트레라스가 힉스를 완벽히 태그아웃시키며 탬파베이의 달아나는 1점을 완벽히 지워냈다.

위기를 넘긴 밀워키는 곧바로 축포를 쏘아 올렸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살 프렐릭은 탬파베이의 세 번째 투수 이안 시모어와 끈질긴 9구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가운데로 몰린 92.9마일(약 150㎞) 포심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걷어 올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 한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24m 동점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4-4 원점, 스탠드는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선발들이 일찌감치 무너진 상황에서 경기는 이제 양 팀의 뒷문 싸움으로 넘어갔다.
1차전을 내준 탬파베이로서는 에이스 라스무센을 내고도 2차전마저 패할 경우 시리즈 전적 0승2패로 몰려 트로피카나 필드로 돌아가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다. 반면 다저스를 4전 전승으로 스윕하고 올라온 밀워키는 특유의 끈끈한 기세로 안방 2연승 싹쓸이를 노린다.
남은 이닝은 단 3이닝. 한 점 승부의 디테일과 벤치의 투수 교체 타이밍 하나에 2026 월드시리즈의 패권 향방이 갈리게 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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