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신애라, 며느리 맞고 달라진 가족 여행… "오늘이 가장 그리울지도"

유수경 2026. 10. 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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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인표와 신애라 부부가 어느새 훌쩍 자란 자녀들과 가족 여행을 떠났다. 아이들이 차려준 밥상과 함께 웃으며 즐긴 놀이, 먼저 떠난 가족을 추억하는 시간까지.

최근 신애라의 유튜브 채널 '신애라이프'에는 '애라네 가족 여행은 어떨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그는 "데리고 여행 한번 가는 게 일이었던 아이들이 어느새 다 자라고 새로운 식구도 생기고 사랑하는 사람이 우리 곁을 떠나기도 하고 가족의 모습도 조금씩 달라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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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애라 차인표 부부가 여행을 떠난 모습을 공개했다. ‘신애라이프’ 캡처

배우 차인표와 신애라 부부가 어느새 훌쩍 자란 자녀들과 가족 여행을 떠났다. 아이들이 차려준 밥상과 함께 웃으며 즐긴 놀이, 먼저 떠난 가족을 추억하는 시간까지. 달라진 가족의 풍경 속에서 신애라가 발견한 행복은 함께하는 평범한 하루에 있었다.

최근 신애라의 유튜브 채널 ‘신애라이프’에는 ‘애라네 가족 여행은 어떨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시장을 구경하고 산책하며 여유를 즐기는 신애라 가족의 모습이 담겼다. 보드게임과 윷놀이로 웃음꽃을 피운 신애라는 자신의 별명 중 하나가 ‘게임의 여왕’이라며 “어릴 때는 아이들과 놀아주는 거였는데 이제는 같이 논다. 아이들이 나와 놀아주는 건가?”라고 말했다.

여행의 풍경을 바꾼 것은 자녀들의 성장이었다. 부모의 손길이 필요했던 아이들이 이제는 바비큐를 준비하고 음식을 차리는 것은 물론, 식사 후 뒷정리까지 도맡았다. 신애라는 “언제 이렇게 컸을까”라며 대견함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아이들이 어릴 때는 ‘언제 크지? 언제 다 키우지?’ 하며 애들이 빨리 자라기를 기다린다. 그렇게 기다리던 날이 정말 와버렸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빨리 왔다”고 털어놨다. 어린 시절 사진을 보면 “얘네들 어디 있어?” 하며 진심으로 눈물이 날 때도 있다고 했다. 육아로 지친 이들에게는 “조금만 참아라. 생각보다 그날이 빨리 온다”며 자신의 경험을 담은 위로를 건넸다.

신애라 차인표 부부가 여행을 떠난 모습을 공개했다. ‘신애라이프’ 캡처

이번 여행에는 차인표의 아버지 묘소를 찾는 시간도 담겼다. 자녀들이 자라고 새로운 식구가 합류하는 동안, 한편에서는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야 했던 가족. 신애라는 그 변화를 돌아보며 시간의 흐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데리고 여행 한번 가는 게 일이었던 아이들이 어느새 다 자라고 새로운 식구도 생기고 사랑하는 사람이 우리 곁을 떠나기도 하고 가족의 모습도 조금씩 달라진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도 그리운 과거가 되고 추억이 되지 않을까. 함께함 자체가 감사다. 행복은 거창한 게 아니라 평범한 일상 속에 있다”며 “내 삶의 마지막 때에 가장 그리워지는 날도 대단한 날이 아니라 이렇게 함께했던 오늘 같은 날인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아이들이 자라기를 기다리던 시간은 어느새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시간으로 바뀌었다. 신애라는 가족과 밥을 먹고 게임을 하며 웃는 하루를 통해 훗날 돌아보고 싶어질 순간이 지금 곁에 있음을 전했다.

한편 신애라는 1995년 차인표와 결혼해 아들 차정민과 입양한 두 딸 예은, 예진을 두고 있다. 가수 겸 프로듀서로 활동하는 장남 차정민은 지난해 11월 결혼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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