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진 20명이냐, AI냐” 질문받은 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 “슬프지만…”

인지현 기자 2026. 10. 25.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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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퍼먼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를 다시 이끌게 된다면 "연구인력 20명보다 인공지능(AI)을 택하겠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에 따르면,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을 지낸 퍼먼 교수는 박사 학위 소지자와 앞으로 박사 학위를 받을 직원 20명, 현재의 AI 시스템 가운데 하나를 골라야 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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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생성한 기사 관련 이미지.

제이슨 퍼먼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를 다시 이끌게 된다면 “연구인력 20명보다 인공지능(AI)을 택하겠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에 따르면,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을 지낸 퍼먼 교수는 박사 학위 소지자와 앞으로 박사 학위를 받을 직원 20명, 현재의 AI 시스템 가운데 하나를 골라야 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그는 “다소 유감스럽고 슬프지만 AI 시스템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퍼먼 교수는 회의에 참석하고 언론·의회와 소통하는 일에는 여전히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석 업무에서는 AI가 사람보다 빠르고, 상당부분 신뢰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현재 하버드대에서 강의하고 있는 퍼먼 교수는 각종 경제 데이터와 분석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콘바이털스(Econvitals)’라는 사이트를 구축해 이날 공개하기도 했다.

액시오스는 사이트의 개별 기능이 획기적으로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과거 수천 시간의 인력 투입과 최소 100만달러 규모의 예산이 필요했던 폭넓은 계산·분석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다만 퍼먼 교수는 AI가 최고의 연구자들만큼 창의적이고 흥미로운 성과를 내는 단계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만드는 일보다는 반복적인 분석 업무를 대신하는 데 강점이 있다는 것이다.

퍼먼 교수는 하버드대 동료나 워싱턴의 정책연구기관 관계자들과의 대화에도 AI에 대한 기대감과 불안, 혼란이 뒤섞여 있다고 전했다.

퍼먼 교수는 AI 발전이 논문 편수보다 연구의 질을 높이는 데 쓰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바보라도 1년에 논문 300편을 쓸 수 있고, 그 논문들은 무난하고 사실관계도 정확할 것”이라며 “사람들이 더 많은 논문을 쓰기보다 더 나은 논문을 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제 연구나 정책 수립을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데이터와 숫자를 다시 정리하고 해석하는 일보다 “자신이 어떤 가치를 더할 수 있고, 어떤 독특하고 고유한 일을 할 수 있는지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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