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을 ‘아메리카양’으로?…트럼프의 ‘황당’ 개명 요구에 퇴짜 놓은 구글

인지현 기자 2026. 10. 25.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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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서양의 이름을 바꿀 수 있는지 구글 측에 문의했다가 거절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피차이 CEO에게 대서양 개명도 처리해줄 수 있는지 문의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테네시주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대서양이나 태평양의 이름을 '아메리카 대양'(Ocean of the Americas)으로 바꾸는 방안을 거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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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서양의 이름을 바꿀 수 있는지 구글 측에 문의했다가 거절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밤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유세 연설에서 대서양의 이름을 바꾸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우리들은 호수와 만이 있고, 이제 강과 대양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에게 전화를 걸어 이런 아이디어를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과 미국-캐나다의 국경지대에 있는 ‘온타리오호’의 이름을 각각 ‘아메리카만’과 ‘아메리카호’로 바꾸는 행정명령에 서명해 관련국과 외교적 마찰을 빚은 바 있다.

구글 지도는 이에 따라 이름을 ‘아메리카만’과 ‘아메리카호’로 바꿨지만 이러한 이름은 미국 내 사용자에게만 표시된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피차이 CEO에게 대서양 개명도 처리해줄 수 있는지 문의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피차이 CEO는 “대양은 많은 나라와 접해 있어 상황이 다르다”며 “이번에는 하지 않겠다. 제발 그런 부탁을 하지 말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테네시주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대서양이나 태평양의 이름을 ‘아메리카 대양’(Ocean of the Americas)으로 바꾸는 방안을 거론한 바 있다.

구글 측은 이번 사안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인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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