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 경협 본격화?…왕후닝과 자동차 공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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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여 만에 중국을 찾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권력 서열 4위 왕후닝 전국정협 주석을 만났습니다.
북중 경제협력 확대에 뜻을 모으고 자동차 공장도 함께 방문했는데,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사전 조율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지난 6월 북중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경제협력을 구체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되지만, 유엔 대북제재가 걸림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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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년여 만에 중국을 찾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권력 서열 4위 왕후닝 전국정협 주석을 만났습니다.
북중 경제협력 확대에 뜻을 모으고 자동차 공장도 함께 방문했는데,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사전 조율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 최고지도자의 전용차량인 이른바 '1호 차량'을 타고 신압록강대교를 건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12년 만에 개통된 이 다리를 직접 이용하며 북중 경제협력 복원의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중국 권력 서열 4위 왕후닝 전국정협 주석이 김 위원장을 맞이했고, 두 사람은 항미원조기념관에서 중국인민지원군 전사자들을 추모했습니다.
회담에서 김 위원장은 중국의 오랜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양측의 협력 전망은 매우 넓다"고 강조했습니다.
왕 주석은 신압록강대교 개통을 계기로 인적 왕래와 경제·무역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두 사람은 단둥의 자동차 공장도 함께 찾아 생산시설을 둘러봤습니다.
지난 6월 북중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경제협력을 구체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되지만, 유엔 대북제재가 걸림돌입니다.
북러 군사협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북한은 중국과의 경제적 연결을 확대하고, 중국은 북한에 대한 전략적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이해관계도 맞물려 있습니다.
다음 달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북미 정상 간 만남을 위한 사전 조율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정은이 /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북한 체제에서 대미 협상 같은 전략적 결정은 김정은 위원장만 내릴 수 있고, 중국도 시진핑의 메시지를 직접 전할 급이 필요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이 북미대화 중재에 나설 경우 한반도 문제에서 외교적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 위원장은 왕 주석의 배웅을 받으며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귀환했지만 북미대화와 관련한 구체적 협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baesj@yna.co.kr)
[영상편집 고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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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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