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라' 마쓰이 요미우리 사령탑 선임, 그런데 왜 양키스 팬들이 열 받았나? "감독 교체 분위기 역대 최고조"

박승환 기자 2026. 10. 25.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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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 마쓰이 히데키를 감독으로 선임한 것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인데, 가만히 있던 뉴욕 양키스가 현지 매체들로부터 폭격을 맞고 있다.

미국 '팬 사이디드'에서 양키스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양크스 고 야드'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요미우리가 마쓰이 감독에게 지휘봉을 안긴 소식을 전하면서, 양키스에 비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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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인 레전드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
▲ 애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를 감독으로 선임한 것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인데, 가만히 있던 뉴욕 양키스가 현지 매체들로부터 폭격을 맞고 있다.

미국 '팬 사이디드'에서 양키스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양크스 고 야드'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요미우리가 마쓰이 감독에게 지휘봉을 안긴 소식을 전하면서, 양키스에 비판을 쏟아냈다.

올해 양키스에게는 유독 많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애런 저지가 부상으로 상당 기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가을무대에서의 실책을 남발하며 자멸하는 등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디비전시리즈(ALDS)에서 탈락했고, 양키스 수뇌부를 향한 비판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시리즈가 끝난 뒤 '팬 사이디드'는 "양키스의 수비 참사는 애런 분 감독 시대를 이번에야말로 완전히 끝내야 한다. 분 감독은 지난해 ALDS 탈락에서도 살아남았다. 어느 순간부터 이것은 코칭의 문제라고 봐야 한다.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을 신체적으로 제대로 준비시키지 못하고 있거나, 정신적으로 제대로 준비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키스 같은 팀이 평가받게 되는 순간에 선수들이 깔끔한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지 못한다면, 대체 분이 잘하는 일이 무엇인가"라고 직격탄을 날리며 "분이 아무리 비난을 받더라도 정당하다. 해마다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끝없이 실수를 반복한다면 그 어느 것도 의미가 없다. 분은 물러나야 하며, 가장 중요한 순간에 깔끔한 야구를 할 방법을 찾아낼 새로운 코칭스태프로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양키스는 내년에도 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정했고,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17시즌 연속 월드시리즈(WS) 우승에 실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분 감독의 임기는 2027시즌까지. 아직 1년이 더 남았다.

이에 팬심은 더욱 들끓고 있다. 특히 요미우리가 지난 23일 '고질라' 마쓰이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하자, 팬들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는 중이다. 양키스 또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 마쓰이 히데키.
▲ 애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

'양크스 고 야드'는 "애런 분 감독은 2019년 이후 최고의 감독 역량을 보여줬다고 할 수도 있는 시즌을 보낸 뒤, 또다시 플레이오프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시즌을 마감했다"며 "또다시 우승 반지를 얻지 못한 분 감독은 2027시즌을 앞두고 입지가 불안정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이번 주 기자회견에서 분 감독의 장점을 높이 평가했지만, 계약 연장 협상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인정했다"고 운을 뗐다.

"양키스 팬들이 분 감독의 후임자를 바라는 목소리는 역대 최고조에 달해 있다. 적어도 벤치코치를 전직 선수이자 팬들에게 친숙한 인물, 그리고 팀의 문화를 이끌어갈 수 있는 인물로 교체하는 것이 양키스의 위상을 되찾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팬들의 의견이 대체로 일치한다. CC 사바시아가 최근 지적했듯이, 선수들에게 이 구단이 과거에 어떤 의미였는지 상기시켜 줄 사람이 지금은 팀 내부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매체는 사바시아의 감독 선임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지난 2001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現 가디언스)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사바시아는 2008시즌 중 트레이드를 통해 양키스에 입단한 뒤 2019년 현역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을 때까지 뛰었다. 통산 성적은 561경기에서 251승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고, 한 차례 사이영상을 비롯해 6번의 올스타로 선정되는 등 지난해에는 86.8%의 득표율을 바탕으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양크스 고 야드'는 "양키스가 과거의 영광을 되살릴 최선의 방법을 찾느라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사이,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마쓰이 히데키를 감독으로 영입했다. 양키스가 데릭 지터를 설득해 더그아웃에 앉히는 데 성공한 것과 같은 일"이라며 "사바시아가 다시 더그아웃으로 돌아오는 것 역시 마쓰이가 감독직에 도전하는 것만큼이나 엄청난 사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86.8%의 득표율을 바탕으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CC 사바시아
▲ CC 사바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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