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절친' 성골 감독이 코치로 복귀한다고? 친정팀 파격 결단, 대체 왜?

박상경 2026. 10. 25.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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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하시 요시노부 전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이 9년 만에 현장에 복귀한다.

다카하시 코치는 요미우리에서만 선수, 지도자 생활을 한 성골 프랜차이즈다.

결국 요미우리는 하라 감독 복귀를 결정하면서 다카하시는 지휘봉을 내려놓고 TV해설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다카하시 코치는 아베 신노스케 전 감독이 가정 폭력에 얽혀 지휘봉을 내려놓자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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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다카하시 요시노부 전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이 9년 만에 현장에 복귀한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24일 다카하시의 수석 코치 취임 소식을 전했다. 요미우리는 23일 레전드 출신인 마쓰이 히데키 감독을 새롭게 선임하고 기자회견을 실시한 바 있다. 앞서 마쓰이 감독은 코치진 구성에 대해 "구단과 상의해 결정하고 싶다. 현재 제안을 건넨 건 1명 뿐"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다카하시 코치는 요미우리에서만 선수, 지도자 생활을 한 성골 프랜차이즈다. 입단 첫 해인 1998년 주전 유격수로 나서 타율 0.300, 19홈런 75타점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듬해부터 요미우리 4번 타자 계보를 이어 받았고, 당시 요미우리 간판 타자였던 마쓰이와 함께 이른바 'TM 레볼루션'을 구성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마쓰이가 뉴욕 양키스에 입단하며 미국으로 건너간 뒤에는 팀을 대표하는 간판 타자 역할을 했다.

이승엽 전 요미우리 타격 코치와의 인연도 화제다. 그가 2006년 요미우리에 입단한 뒤 인연을 맺었고, 2010년 떠나기 전까지 각별한 사이를 유지했다.

스포츠조선DB

다카하시 수석 코치는 현역 마지막 해인 2015년 선수 겸 1군 타격 코치를 맡아 지도자로 첫 발을 떼었다. 현역 통산 1819경기 타율 0.291, 321홈런 98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72의 성적을 남기고 은퇴한 다카하시는 이듬해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자 이를 이어 받아 30대에 감독 생활을 했다.

감독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부임 첫 시즌인 2016년 71승3무69패로 센트럴리그 2위에 올랐으나, 포스트시즌인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탈락했다. 이듬해엔 4위로 가을야구에 실패했고, 2018년엔 67승5무71패, 5할에 못 미치는 성적에도 센트럴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에 턱걸이 했지만, 역시 첫 관문을 넘지 못했다. 결국 요미우리는 하라 감독 복귀를 결정하면서 다카하시는 지휘봉을 내려놓고 TV해설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다카하시 코치는 아베 신노스케 전 감독이 가정 폭력에 얽혀 지휘봉을 내려놓자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마쓰이 감독이 취임하면서 그를 보좌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연합뉴스

다카하시 코치는 감독 시절 현역 경험을 살려 선수단을 잘 뭉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음에도 아쉬운 성적에 그쳤다는 평가가 뒤따랐던 감독 때와 달리, 코치로는 이런 리더십을 잘 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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