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전역서 고물가 항의 시위 열려…대규모 경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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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4일 프랑스 각지에서 공공부문 투자 부족과 높은 물가에 항의하는 학생·노동조합 시위가 열렸습니다.
수도 파리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경찰과 시위대의 산발적 충돌은 있었지만, 50만 명이 참여하고 폭력 사태가 대거 벌어진 지난 17일 시위보다는 완화한 분위기로 진행됐다고 AFP와 AP,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마르세유에선 경찰은 1만7천명이 시위에 참여했다고 집계했지만, 주최 측인 노동총연맹은 10만 명이 참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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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마르세유에서 벌어진 시위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5/newsy/20261025013957959fgtc.jpg)
현지시간 24일 프랑스 각지에서 공공부문 투자 부족과 높은 물가에 항의하는 학생·노동조합 시위가 열렸습니다.
수도 파리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경찰과 시위대의 산발적 충돌은 있었지만, 50만 명이 참여하고 폭력 사태가 대거 벌어진 지난 17일 시위보다는 완화한 분위기로 진행됐다고 AFP와 AP,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허가받은 노조 시위 외의 모든 시위를 금지한다는 방침을 밝혔고, 여러 지역 당국이 시위 전면·부분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내무부는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3만 5천 명이 거리로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17일 같은 시각 6만 명 보다 크게 줄어든 수준입니다.
파리 경찰은 오후에 행진 종료 후 총 11만 명이 참여했으며 대체로 평온하게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노조 측은 파리에서 25만 명, 전국에서 80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경찰은 이날 오전에만 시위 관련 135명을 체포했으며 많은 금지 물품을 압수했다고 로랑 뉘녜즈 내무장관이 밝혔습니다.
압수품에는 금속 구슬과 납탄, 폭죽, 새총, 흉기, 비비탄총, 방독면, 절단용 공구, 곤봉 등이 포함됐습니다.
시위자들은 "우리가 타면, 당신도 함께 탄다", "지구가 타고 있고 우리의 미래도 함께 타고 있다" 등의 문구를 들고 행진했습니다.
노란 조끼 운동 측은 다음 토요일인 오는 31일 추가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시위가 전면 금지된 리옹에서는 대학교, 경찰서 앞 등지에 약 150명이 모여 도로 봉쇄를 시도하며 시위를 강행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최루탄을 던져 군중 해산에 나섰습니다.
낭트에서도 고물가에 항의하고 공공서비스 보호와 재정적, 사회적 정의 실현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마르세유에선 경찰은 1만7천명이 시위에 참여했다고 집계했지만, 주최 측인 노동총연맹은 10만 명이 참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 추산 2만 6,500명이 시위에 나선 툴루즈에서는 한 시위자가 최루 가스통을 발로 차버리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보르도에서도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수천 명이 참여한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오는 25일까지 이틀간 대선 유력 주자 마린 르펜이 이끄는 극우 정당 국민연합 전당대회가 열리는 오를레앙에서는 반극우 집회가 열렸습니다.
경찰은 반극우 시위에 1만 1천 명이 참여했다고 집계했고, 주최 측은 2만 6천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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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jack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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