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김정은 떠난 단둥…대북소식통 "아침부터 공안과 함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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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전격 방문하고 떠난 24일 현지 대북 소식통은 "아침부터 공안과 함께 있었다"며 당분간 연락을 삼가 달라고 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김 총비서의 단둥 방문을 공식 보도한 뒤였다.
이날 소식통이 아침부터 공안과 함께 있었던 것도 김 총비서 방문에 따른 경호·보안 조치의 일환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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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관 앞엔 화환·인공기 안 보여…호텔은 "외국인 투숙 거절"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조선인민군 제3차 중대장대회가 10월 22일과 23일 수도 평양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열린 중대장 대회에는 김정은 총비서가 참석해 대회를 주재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5/NEWS1/20261025011321149uyqf.jpg)
(단둥=뉴스1) 노민호 특파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전격 방문하고 떠난 24일 현지 대북 소식통은 "아침부터 공안과 함께 있었다"며 당분간 연락을 삼가 달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날 오후 7시15분쯤(현지시간) 연락해 "아침부터 공안이랑 함께 있었다. 이제 나왔는데 당분간 연락을 하지 말라"고 말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김 총비서의 단둥 방문을 공식 보도한 뒤였다.
이에 앞서 15일 신압록강대교 개통식을 앞두고도 주변에서는 보안 조치가 이뤄졌다. 관계자들이 대교가 보이는 아파트를 가가호호 방문해 커튼을 치도록 했고, 인근 호텔에서도 외벽 작업이 진행됐다.
이날 소식통이 아침부터 공안과 함께 있었던 것도 김 총비서 방문에 따른 경호·보안 조치의 일환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소식통은 구체적인 경위를 설명하지 않았으며, 강제성이 있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밤 찾은 단둥의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맞서 북한을 지원한다)기념관에서는 김 총비서가 다녀간 흔적을 찾기 어려웠다.
기념탑은 조명을 받아 환하게 빛나고 있었지만, 김 총비서가 이날 헌화한 화환은 외부에서 보이지 않았다.
이튿날인 25일은 중국인민지원군의 6·25전쟁 참전 76주년 기념일이다.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북한 최고지도자가 직접 찾아 헌화까지 했지만, 기자가 둘러본 기념관 외부에서는 북한 인공기도 찾아볼 수 없었다.

기념관 앞 벽면에는 '항미원조 보가위국'(抗美援朝 保家衛國·미국에 맞서 북한을 지원하고 가정과 나라를 지킨다)이라는 금빛 글씨가 새겨져 있었다.
입구에는 '임시 휴관 공고'가 세워져 있었다. 전력시설 보수와 난방 시스템 개조를 위해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이 기간 운영을 중단한다는 내용이었다. 공고상 일반 관람이 중단된 기간 김 총비서의 방문이 이뤄진 셈이다.
앞서 중국중앙TV(CCTV)가 공개한 영상에는 김 총비서가 왕후닝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과 함께 항미원조기념탑을 찾아 헌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화환에는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들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김 총비서는 화환 앞에서 묵념했다.
이어 김 총비서와 왕 주석은 기념관 내부를 둘러봤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등 북중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이날 밤 찾은 신압록강대교 주변에서도 눈에 띄는 특이 동향은 확인되지 않았다. 김 총비서의 전격 방문으로 이목이 쏠렸던 곳이지만, 현장에서는 그가 다녀간 흔적을 찾기 어려웠다.
그러나 대교 앞 한 호텔에 투숙 가능 여부를 문의하자 외국인 손님은 받지 않는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해당 호텔의 외국인 투숙 제한이 김 총비서의 방문과 관련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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