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서 대규모 연금보장 요구 시위 "먹고 살 권리와 자유 요구"

2026. 10. 25.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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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 국가 연금 보장과 공공부문 개선을 촉구하고 높은 물가에 항의하는 시위가 수만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스페인 연금 체계는 현재의 기여금으로 연금을 지급하는 부과방식이어서 파산 위험은 없지만, 헌법상 국가가 지급액을 적정 수준으로 보장하고 조정하게 되어 있는 만큼 국가 부담이 있다고 유로뉴스는 지적했습니다.

스페인에서 국가 연금을 받는 인구는 680만 명으로, 지난달 기준 1인당 월평균 연금 수급액은 1,576유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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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의 주택난 항의 텐트 시위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 국가 연금 보장과 공공부문 개선을 촉구하고 높은 물가에 항의하는 시위가 수만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AFP와 AP 통신에 따르면, 약 2만 5천 명이 현지시간 24일 마드리드 아토차역에서 주요 쇼핑가인 그란비아까지 행진하며 연금 보장을 촉구했습니다.

고령층이 상당수인 시위대는 "우리의 연금을 보호하고 보장하라", "오늘, 그리고 장래에도 제대로 연금을 줘야 한다"고 쓰인 팻말을 들었습니다.

"빵, 지붕(주거권), 자유"라는 말로 먹고 살 권리와 자유를 요구하는 팻말도 있었습니다.

국가 연금은 다음 달 29일 치러질 스페인 총선에서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스페인 연금 체계는 현재의 기여금으로 연금을 지급하는 부과방식이어서 파산 위험은 없지만, 헌법상 국가가 지급액을 적정 수준으로 보장하고 조정하게 되어 있는 만큼 국가 부담이 있다고 유로뉴스는 지적했습니다.

보수 야당 국민당의 에스테르 무뇨스 하원의원은 현재의 연금 제도가 붕괴할 위기라며 제도를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페드로 산체스 총리의 집권 사회노동당은 우파 진영에서 물가 상승과 연동해 연금 지급액을 늘리는 현 제도를 약화하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알베르토 누녜스 페이호 국민당 대표는 총선에서 정권 교체에 성공하더라도 물가 연동 연금 제도는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사회노동당은 국민당이 제도를 바꿔놓으려 한다는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스페인에서 국가 연금을 받는 인구는 680만 명으로, 지난달 기준 1인당 월평균 연금 수급액은 1,576유로입니다.

스페인에서는 87세 노인의 강제 주택 퇴거로 촉발된 주택난 항의 시위가 한 달간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 #국민연금 #주택난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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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jack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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