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압록강대교, 개통 9일만에 김정은 위원장 직접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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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압록강대교는 지난 15일 개통된 지 9일 만에 북한 최고지도자의 방중 통로가 되면서 북중 우호의 상징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14년 완공된 신압록강대교는 북한 측 연결도로와 세관 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개통이 미뤄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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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이날 평양에서 신의주까지 열차로 이동한 뒤 차량으로 갈아타고 신압록강대교를 건너 단둥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과거 중국 방문 때 주로 전용 열차나 항공기를 이용했지만, 이번에는 최근 개통한 새 교량을 직접 이용한 것.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신압록강대교와 항미원조 관련 기념관 주변에서 엄격한 교통 통제가 실시됐고, 현지 호텔의 숙박 예약도 제한됐다.
신압록강대교는 단둥과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를 잇는 약 3km의 다리로 왕복 4차로의 자동차 전용 교량이다. 2014년 완공된 신압록강대교는 북한 측 연결도로와 세관 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개통이 미뤄져왔다. 북한과 중국은 완공 12년 만인 지난 15일 정식 개통을 발표하고 개통식을 열었다.

실제 신압록강대교 개통 직후 북중 간 물류 움직임도 포착됐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개통 다음 날인 16일 북한 측 통관 구역에 약 70대의 트럭이 창고 주변에서 화물을 싣거나 내리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20일 보도했다. 중국 측 통관 구역에도 약 30대의 트럭이 통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다만 중국 측의 대북 제재 품목 검사와 북한의 통관 지연 등으로 인해 화물차들의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 어려움이 있다고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가 전했다.
베이징=김철중 특파원 tn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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