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명 동원 삼성물산...'4조' 대어 양지마을, 설계사는 누가 [르포]

권준호 2026. 10. 2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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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의 한 교회.

양지마을 첫 총회에는 '기 수행업무 추인의 건'을 비롯해 △특별정비구역 지정 취소 등 행정소송 보조참가 승인의 건 △시행규정안 확정의 건 △정비사업위원회(정사위) 운영규정안 승인의 건 △정비사업위원회 선출 및 구성의 건 △토지신탁계약서 및 사업시행계약서 확정의 건 △정비사업비 및 2026년 정비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 이자율 및 상환방법 승인의 건 △협력업체(설계사, 교통영향평가, 세무법인, 전기설계, 환경영향평가 등) 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의 건 △전체회의 의결사항 중 사업시행자 위임의 건 등 10개 안건이 올랐고 모두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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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 몰리며 개회 일부 지연
수주 선언 삼성, 의지 보여
대우건설, GS건설은 화환
안건마다 질문 다수 이어지며
예상보다 1시간 이상 늦어져
24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의 한 교회에서 양지마을 총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24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의 한 교회.
궂은 날씨였지만 처음 치러지는 양지마을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소유주들 수백명이 하나둘 몰려들었다. 행사장에서는 길게 늘어진 줄로 불만을 표하는 소유주와 이를 말리는 행사 요원들의 실랑이도 쉽게 포착됐다. 총회 예정 시간은 오후 2시였지만 계속되는 줄로 10여분 늦춰 시작됐다. 사람들이 몰리는 탓에 안내 요원들은 교회 1층뿐 아니라 2층도 개방해 자리를 안내했다.
■삼성물산 수십명 대동...플래카드도
24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의 한 교회에서 삼성물산 관계자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사진=권준호 기자
양지마을 재건축은 기존 6개 단지 및 주상복합 등 총 4392가구를 최고 37층, 32개동, 총 6839가구 규모 대단지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추정 사업비는 4조7000억원 이상이다.

분당 내 최대 사업지인 만큼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도 이어졌다. 일찌감치 양지마을에 깃발을 꽂은 삼성물산은 이날 20~30여명의 인력을 파견, 소유주들에게 플래카드를 보여주며 의지를 표현했고 대우건설과 GS건설은 화환을 보내 어느 정도 관심을 드러냈다. 이번 행사에는 김은혜 국민의힘(성남 분당을) 의원과 양지마을 사업시행자 대신자산신탁의 김송규 대표 등도 모습을 드러냈다.

양지마을 첫 총회에는 '기 수행업무 추인의 건'을 비롯해 △특별정비구역 지정 취소 등 행정소송 보조참가 승인의 건 △시행규정안 확정의 건 △정비사업위원회(정사위) 운영규정안 승인의 건 △정비사업위원회 선출 및 구성의 건 △토지신탁계약서 및 사업시행계약서 확정의 건 △정비사업비 및 2026년 정비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 이자율 및 상환방법 승인의 건 △협력업체(설계사, 교통영향평가, 세무법인, 전기설계, 환경영향평가 등) 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의 건 △전체회의 의결사항 중 사업시행자 위임의 건 등 10개 안건이 올랐고 모두 가결됐다. 안건마다 소유주들의 질문이 이어지며 예상시간 대비 1시간 이상 폐회가 늦어졌다.

■정사위 선정 등 두가지 안건이 핵심
양지마을 첫 총회 안건 핵심은 정사위 위원장·감사 선임과 설계업체 선정 등 두가지로 압축됐다.

정사위 위원장과 감사 모두 3개 연합(한양연합, 금호청구연합, 상가연합)별로 1명씩 선정됐다.

정사위의 경우 한양연합과 상가연합에서는 단독 후보로 출마한 김영진, 신종찬 위원장이 각각 당선됐다. 금호청구연합은 6명이 경쟁한 끝에 정선화 위원장이 뽑혔다. 감사는 한양연합 황재훈, 금호청구연합은 구정회, 상가연합 박용석으로 정해졌다.

설계 업체에는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ANU)가 2680표로 최종 결정됐다. ANU건축은 단지 콘셉트를 '비욘드 헤븐'으로 제시하며 분당, 중앙공원, 탄천, 불곡산, 태봉산 등 '쿼드러블 조망'과 전세대 100% 남향 배치, 맞통풍 배치 등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이와 함께 최대 215m 동간거리 확보, 가구당 1대 독립 승강기, 로봇 배송 전용 승강기도 설계안에 포함됐다. 주차 공간은 세대당 2대 이상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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