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방중한 김정은, ‘당일치기’ 일정 전망···여권 관계자 “김, 오늘 귀국할 듯”

고희진·김원진 기자 2026. 10. 24. 17:1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월 22일과 23일 평양에서 조선인민군 제3차 중대장 대회를 주재하고 ‘새 시대 강군건설과 중대장들의 임무’에 대해서 연설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1년여 만에 이뤄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이 ‘당일치기’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여권 관계자는 이날 경향신문에 “김정은 위원장이 오늘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북은 신압록강대교 개통 등을 통한 북중 관계의 재확인과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알리는데 목적이 있을 것이란 추측이다.

오는 25일은 한국전쟁 당시 중국이 북한에 지원군을 보내 참전한 지 76주년이 되는 날로 김 위원장은 관련 행사 참여할 가능성도 있다. 김 위원장이 단둥에 있는 항미원조기념관을 직접 방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김 위원장이 이번 방중에서 누구를 만날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단둥에서 김 위원장을 맞이했다고 알려졌으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격적인 정상회동까지 성사됐는지 여부는 미지수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올해 북·중 우호협력조약 체결 65주년과 중국의 항미원조기념일을 계기로 단동에 있는 항미원조기념관을 방문해 최고지도자 차원에서 전통적 ‘혈맹 관계’를 재확인하는 이벤트 성격”일 가능성이 크다며 “최근 개통한 신압록강대교를 김 위원장이 직접 통과함으로써 양국 우호·교류협력 관계 발전 의지를 국제사회에 상징적으로 과시”하기 위함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당일치기 방문이라면 상징적 수준의 목적 달성에 그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정보원은 전날 국회 정보위를 찾아 정보위원장 및 여야 정보위 간사 등에 김 위원장의 이날 방중 가능성에 대해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희진 기자 gojin@kyunghyang.com, 김원진 기자 onejin@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