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오세훈 무죄는 나라 구한 판결… ‘오세훈·한동훈 양훈 제휴’로 보수 재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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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항소심 무죄 판결을 두고 보수논객 중 한 명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보수 권력 구도의 대대적인 개편을 역설했다. 조 대표는 오 시장의 사법리스크 해소가 여권 내 핵심 잠룡인 오세훈 시장과 한동훈 전 위원장의 연대로 이어져 보수 재건의 강력한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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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항소심 무죄 판결을 두고 보수논객 중 한 명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보수 권력 구도의 대대적인 개편을 역설했다. 조 대표는 오 시장의 사법리스크 해소가 여권 내 핵심 잠룡인 오세훈 시장과 한동훈 전 위원장의 연대로 이어져 보수 재건의 강력한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대표 주장의 핵심은 오세훈과 한동훈 두 주주가 협력하고 경쟁하는 ‘양훈(兩勳) 제휴’ 시나리오다. 조 대표는 지난 23일과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천만 서울을 세계적 대도시로 만든 종합 행정의 달인 오세훈과 민주당의 선동 머신을 초토화하고 있는 한동훈이 기회를 잡았다”며 “이 두 사람이 제휴함으로써 보수 세력이 2028년 총선과 2030년 대선을 승리로 이끌 중심축 건설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법리가 사실의 힘으로 정통 보수를 살려내면서 미래 권력을 향한 든든한 정계 개편의 발판이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반면, 조 대표는 이번 판결이 그동안 당내에서 ‘부정선거에 따른 전면 재선거’를 무리하게 주장해 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당권파 지도부에게는 사형선고가 되었다고 직격했다. 오 시장의 무죄 확정 국면에서 장 대표의 정치적 입지는 완전히 무너졌다는 것이 그의 시각이다.
조 대표는 “장 대표가 오늘 이후로도 계속 재선거를 주장하는 것은 무죄 선고를 받은 오 시장에게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라는 억지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만약 장 대표가 이제 와서 재선거 주장을 접는다면 당을 거짓 선동으로 오도한 책임을 물어 국민의힘이 대표를 제명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장동혁을 제명하든지 아니면 당을 자진 해산하든지 양자택일의 외통수에 걸렸다”고 압박했다.

결과적으로 조 대표는 이번 재판부의 판단을 “사실과 법리의 힘으로 나라를 구한 사례로 교과서에 올려야 할 명판결”로 극찬하면서, 껍데기만 남은 현 당 지도부(장동혁 체제)의 인적 청산과 ‘오세훈·한동훈 대안 체제’로의 신속한 전환만이 보수 진영이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거듭 강조했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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