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오세훈 무죄는 나라 구한 판결… ‘오세훈·한동훈 양훈 제휴’로 보수 재건해야”

한기호 2026. 10. 2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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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항소심 무죄 판결을 두고 보수논객 중 한 명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보수 권력 구도의 대대적인 개편을 역설했다. 조 대표는 오 시장의 사법리스크 해소가 여권 내 핵심 잠룡인 오세훈 시장과 한동훈 전 위원장의 연대로 이어져 보수 재건의 강력한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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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의원(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항소심 무죄 판결을 두고 보수논객 중 한 명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보수 권력 구도의 대대적인 개편을 역설했다. 조 대표는 오 시장의 사법리스크 해소가 여권 내 핵심 잠룡인 오세훈 시장과 한동훈 전 위원장의 연대로 이어져 보수 재건의 강력한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대표 주장의 핵심은 오세훈과 한동훈 두 주주가 협력하고 경쟁하는 ‘양훈(兩勳) 제휴’ 시나리오다. 조 대표는 지난 23일과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천만 서울을 세계적 대도시로 만든 종합 행정의 달인 오세훈과 민주당의 선동 머신을 초토화하고 있는 한동훈이 기회를 잡았다”며 “이 두 사람이 제휴함으로써 보수 세력이 2028년 총선과 2030년 대선을 승리로 이끌 중심축 건설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법리가 사실의 힘으로 정통 보수를 살려내면서 미래 권력을 향한 든든한 정계 개편의 발판이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오세훈 시장(사진=연합뉴스)


반면, 조 대표는 이번 판결이 그동안 당내에서 ‘부정선거에 따른 전면 재선거’를 무리하게 주장해 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당권파 지도부에게는 사형선고가 되었다고 직격했다. 오 시장의 무죄 확정 국면에서 장 대표의 정치적 입지는 완전히 무너졌다는 것이 그의 시각이다.

조 대표는 “장 대표가 오늘 이후로도 계속 재선거를 주장하는 것은 무죄 선고를 받은 오 시장에게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라는 억지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만약 장 대표가 이제 와서 재선거 주장을 접는다면 당을 거짓 선동으로 오도한 책임을 물어 국민의힘이 대표를 제명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장동혁을 제명하든지 아니면 당을 자진 해산하든지 양자택일의 외통수에 걸렸다”고 압박했다.

장동혁 대표(사진=연합뉴스)


결과적으로 조 대표는 이번 재판부의 판단을 “사실과 법리의 힘으로 나라를 구한 사례로 교과서에 올려야 할 명판결”로 극찬하면서, 껍데기만 남은 현 당 지도부(장동혁 체제)의 인적 청산과 ‘오세훈·한동훈 대안 체제’로의 신속한 전환만이 보수 진영이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거듭 강조했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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