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받아들이기 힘들다" 위르겐 클롭의 가슴 절절한 고백...세상 떠난 제자 향한 애틋한 회고

전준모 2026. 10. 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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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이 여전히 제자 디오구 조타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4일(한국시간) 최근 출간된 조타의 전기 '디오구 조타: 포에버 인 아워 하츠'의 내용을 인용해 클롭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

하지만 애틋한 추억을 꺼내놓던 클롭 감독에게 조타의 죽음은 여전히 마주하기 버거운 현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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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전준모 기자]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이 여전히 제자 디오구 조타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4일(한국시간) 최근 출간된 조타의 전기 '디오구 조타: 포에버 인 아워 하츠'의 내용을 인용해 클롭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 클롭 감독은 이 책을 통해 조타를 처음 리버풀로 데려오게 된 특별한 배경과, 가슴 아픈 비보를 접했던 당시의 심경을 절절하게 털어놨다.

조타는 프리미어리그(PL) 우승컵을 들어 올린 지 불과 몇 주 지나지 않은 2025년 여름, 불의의 교통사고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함께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세 아이의 다정한 아버지이기도 했던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축구계 전체에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

클롭 감독은 조타와의 첫 만남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경기를 지켜보던 중 조타의 플레이가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클롭 감독은 "조타가 왼쪽 측면으로 흘러 들어가며 보여준 피지컬과 세련된 기술, 그리고 엄청난 파워를 본 순간 '저 선수는 무조건 데려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보통은 믿어도 되는 종류의 강렬한 직감이었다"고 회상했다.

조타의 영입 과정은 평소와 사뭇 달랐다. 스카우트나 단장이 먼저 후보군을 추려오면 검토하는 일반적인 방식과 달리, 조타만큼은 클롭 감독이 먼저 발 벗고 나섰다. 그는 "내가 직접 구단에 조타에 대한 세밀한 분석 자료를 준비해 달라고 요청할 만큼 그의 능력에 완전히 매료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우리에겐 다재다능한 선수가 절실했다. 조타는 여러 포지션을 완벽히 소화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리버풀이라는 거대한 구단에 걸맞은 훌륭한 태도와 멘탈을 갖춘 완벽한 선수였다"며 제자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하지만 애틋한 추억을 꺼내놓던 클롭 감독에게 조타의 죽음은 여전히 마주하기 버거운 현실이었다.

클롭 감독은 "나는 58세다. 사람이 세상을 떠난다는 것이 삶의 자연스러운 일부라는 것은 머리로 알고 있다. 하지만 조타의 사고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는 충격으로 말문이 막혔다. 어떻게, 어디서 일어난 일인지 차마 묻지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솔직히 고백하건대, 오늘 이 순간까지도 나는 그 사실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며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인터뷰 도중에도 그는 솟구치는 감정을 좀처럼 추스르지 못했다. 클롭 감독은 "조타에 대해 담담히 이야기하겠다고 나섰지만, 막상 입을 떼어보니 내 마음이 아직 전혀 준비되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며 "평생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하며 살아왔는데, 지금은 간신히 버티고 있을 뿐 할 말을 잃었다. 평소의 나답지 않다"며 슬픔에 잠겼다.

한편, 조타의 삶과 헌신을 담은 이 전기의 모든 수익금은 조타의 이름으로 설립된 축구 프로그램을 후원하기 위해 리버풀 재단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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