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호르무즈서 유조선 2척 기뢰 충돌…450만배럴 실려"

장용석 기자 2026. 10. 2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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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초대형 유조선 2척에 기뢰가 부딪혀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고 23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 등에 따르면 IRGC 해군은 이날 성명에서 해당 유조선들이 호르무즈 해협 남부에서 이란 당국이 승인하지 않은 항로로 이동하다가 기뢰와 충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IRGC는 "기뢰 충돌 직후 선원들은 모두 배에서 대피했다"며 "현재 선박들은 해협 남쪽 해안 인근에 방치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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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승인 항로 운항하다 폭발·화재…선원 전원 대피" 주장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 <자료사진> 2018.12.2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초대형 유조선 2척에 기뢰가 부딪혀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고 23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두 선박엔 총 450만 배럴 이상의 원유가 실려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국영 프레스TV 등에 따르면 IRGC 해군은 이날 성명에서 해당 유조선들이 호르무즈 해협 남부에서 이란 당국이 승인하지 않은 항로로 이동하다가 기뢰와 충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IRGC는 기뢰 폭발과 화재로 두 선박 기관실이 마비돼 운항이 완전히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IRGC는 "기뢰 충돌 직후 선원들은 모두 배에서 대피했다"며 "현재 선박들은 해협 남쪽 해안 인근에 방치돼 있다"고 밝혔다.

IRGC는 해당 선박들의 이름과 국적, 선주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란은 지난 2월 말 미국·이스라엘의 선제공격으로 전쟁에 돌입한 이래 전 세계 원유·액화천연가스(LNG) 해상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던 호르무즈 해협 통제에 나섰다.

이란은 현재 이 해협을 지나는 각국 유조선 등 선박들에 자국이 정한 절차·항로를 따를 것을 요구하며 이를 '위반'한 선박에 대해선 공격도 서슴지 않고 있다.

IRGC는 앞서 22일에도 페르시아만 북부에서 원유를 옮겨 싣던 선박 4척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 서쪽에선 다른 선박 3척이 기뢰에 부딪혔다고 주장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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