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제주, 한라산 139㎜ 폭우에 초속 20m 강풍까지 ‘비상’

김광태 2026. 10. 2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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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에 최고 139㎜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제주 전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기상 당국이 해안가 접근 자제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도 산지와 제주시 중산간·동부, 서귀포시 중산간·남부·동부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제주도 육상 전역과 추자도에는 강풍주의보를 각각 발효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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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특보 내려진 제주(사진=연합뉴스)


한라산에 최고 139㎜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제주 전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기상 당국이 해안가 접근 자제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도 산지와 제주시 중산간·동부, 서귀포시 중산간·남부·동부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제주도 육상 전역과 추자도에는 강풍주의보를 각각 발효 중이라고 밝혔다. 해상 역시 풍랑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져 육·해상 모두 기상 여건이 극도로 악화된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한라산 주요 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윗세오름 139㎜, 삼각봉 126.5㎜, 사제비 121㎜, 진달래밭 118㎜ 등을 기록했다. 중산간 지역도 산천단 112㎜, 송당 106.5㎜ 등으로 100㎜ 안팎의 비가 내렸으며, 해안 지역인 서귀포시 표선면에도 113㎜의 폭우가 쏟아졌다.

문제는 내일까지 제주에 호우특보가 유지된 채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특히 해상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제주도 앞바다에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최고 5m 이상으로 높게 일면서 풍랑경보로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안가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강하게 밀려와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을 위해 해안가 접근을 전면 자제해달라”고 권고했다.

육상 역시 모레 오전까지 초속 2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닥칠 것으로 보여 간판, 비닐하우스 등 실외 시설물 파손과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

한편 이번 기상 악화로 제주공항의 항공편은 정상 운항 중이나, 바닷길은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여객선 10편 중 추자도 경유 완도행 송림블루오션호와 진도행 산타모니카호가 결항했다. 목포행 퀸제누비아2호와 삼천포행 오션비스타제주호 등 5개 항로는 휴항하거나 정비에 들어갔다. 다만 오전 완도행 한일골드스텔라호와 오후 목포행 퀸메리호는 정상 운항할 예정이다.

김광태 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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