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스프린터’ 장민호, 세계신기록으로 2관왕

박선우 2026. 10. 2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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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스프린터' 장민호가 아이치·나고야 장애인 아시안게임 남자 육상 400m에서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장민호는 2관왕을 차지하며 세계 최정상급 스프린터이자 LA 패럴림픽의 강력한 메달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장민호는 46초 24로 기존 세계 기록을 0.02초 단축하며 단숨에 전 세계가 주목하는 스프린터로 떠올랐습니다.

대회 2관왕에 세계신기록까지, 장민호는 2028년 LA 패럴림픽의 강력한 메달 후보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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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각장애 스프린터' 장민호가 아이치·나고야 장애인 아시안게임 남자 육상 400m에서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장민호는 2관왕을 차지하며 세계 최정상급 스프린터이자 LA 패럴림픽의 강력한 메달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나고야에서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0m 정상을 차지했던 트랙 위에 다시 선 장민호에겐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출발 총성이 울린 뒤 장민호의 독보적인 레이스가 펼쳐졌습니다.

장민호는 첫 곡선 주로부터 경쟁자들을 잇따라 따돌리고 쭉쭉 치고 나갔습니다.

일찌감치 우승을 예감한 장민호에게 남은 건 기록과의 싸움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뒤 그대로 드러누울 정도로 혼신을 다한 질주였습니다.

장민호는 46초 24로 기존 세계 기록을 0.02초 단축하며 단숨에 전 세계가 주목하는 스프린터로 떠올랐습니다.

[장민호/장애인 육상 국가대표 :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쏟아냈고요. 마지막에는 진짜 몸이 안 움직였는데 최대한 열심히 (힘을) 끌어냈습니다."]

대회 2관왕에 세계신기록까지, 장민호는 2028년 LA 패럴림픽의 강력한 메달 후보로 꼽힙니다.

장민호는 망막색소변성증을 앓아 시력을 잃어가던 자신을 다시 달리게 해준 여자친구에게 멋진 선물로 보답했습니다.

[장민호/장애인 육상 국가대표 : "여자친구가 아버님과 같이 경기 보러 왔거든요. 제가 여기서 좋은 모습, 멋있는 모습 보여줄 수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 내년에 결혼을 준비해야 해서 프러포즈도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시야는 점점 좁아지지만 꿈은 더 커졌습니다.

장민호의 시선은 이제 2년 뒤 LA를 향합니다.

나고야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성인현/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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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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