쫀득하고 촉촉한 무화과 찹쌀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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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디저트를 고르는 기준은 식감이다. 쫀득하게 늘어나는 떡, 바삭하게 부서지는 겉면, 입안에서 터지는 과즙. 맛은 화면으로 전할 수 없지만, 치즈가 늘어나는 모습이나 사과를 베어 무는 소리는 짧은 영상만으로도 생생하게 전달된다.
가을 과일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무화과다.
부드러운 과육과 톡톡 씹히는 씨앗이 매력적인 무화과를 찹쌀떡으로 즐겨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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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디저트 인기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과일은 본연의 단맛과 수분, 색을 지녀 설탕이나 화려한 장식에 기대지 않는다. 재료가 한눈에 드러나 원재료를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에게도 매력적이다. 제철에만 맛볼 수 있다는 희소성까지 더해지면 지금 먹어야 할 이유가 충분하다.
가을 과일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무화과다. 인류가 가장 먼저 재배한 과일 중 하나로, 1만 년 넘은 고대 유적에서도 재배 흔적이 발견됐다. 지중해와 중동에서는 오래전부터 귀한 먹거리로 여겼다.
부드러운 과육과 톡톡 씹히는 씨앗이 매력적인 무화과를 찹쌀떡으로 즐겨보면 어떨까. 찹쌀떡 특유의 식감은 전분의 호화에서 비롯된다. 찹쌀 전분이 물과 함께 가열되면서 수분을 머금고 부풀어 점성이 생기는 원리다. 반대로 차갑게 보관하면 전분이 다시 굳는 노화가 진행돼 떡이 딱딱해진다. 만든 날 먹는 것이 가장 좋은 이유다.
‘무화과 찹쌀떡' 만들기
재료(6개 분량)생무화과 6개(개당 약 40~50g), 저당 팥소 180g, 건식 찹쌀가루 120g, 설탕 25g, 소금 1g, 물 170g, 감자전분 30g(덧가루용)
만드는 법
1. 무화과는 씻어서 물기를 충분히 닦은 뒤 꼭지를 짧게 자른다.
2. 팥소를 30g씩 얇게 펼쳐 무화과 전체를 감싼다.
3. 내열 용기에 찹쌀가루, 설탕, 소금을 넣고 물을 조금씩 부어 덩어리 없이 섞는다.
4. 랩을 느슨하게 덮어 전자레인지(700W)에 2분 가열한 뒤, 섞어가면서 1분씩 더 가열해 반투명해질 때까지 익힌다.
5. 물 묻힌 주걱으로 치댄 다음 한 김 식힌다.
6. 감자전분을 뿌린 작업대에서 반죽을 6등분(약 45g씩)해 얇게 편다.
7. 팥소로 감싼 무화과를 올려 동그랗게 빚는다.
8. 전분을 털어내고, 먹기 직전 반으로 잘라 단면이 보이게 담는다.
Tip
칼에 물을 살짝 묻혀 한번에 자르면 단면이 깨끗하다.
남희철 푸드스타일리스트는… 요리를 기준으로 콘텐츠와 공간의 감각을 설계한다. 브랜드 촬영, 매거진, 전시·팝업 현장에서 음식이 놓이는 맥락과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글·요리 남희철 푸드스타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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