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의 참견] 라즈베리 잼이 1도 없다?···롯데웰푸드 카스타드 먹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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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가 신제품으로 내놓은 '프리미엄 카스타드'가 제품명과 실제 내용물 사이의 차이로 소비자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그러나 실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라즈베리 잼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반응이 나왔다.
제품명과 포장지에서 라즈베리 잼을 강조한 만큼 소비자들이 실제 제품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논란은 라즈베리 잼의 유무보다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 기대와 실제 제조 과정에서 나타나는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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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정량 주입하지만 시럽 쏠림 현상 발생”···개선방안 검토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롯데웰푸드가 신제품으로 내놓은 '프리미엄 카스타드'가 제품명과 실제 내용물 사이의 차이로 소비자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제품명과 포장지에 라즈베리를 전면에 내세웠지만 정작 제품을 반으로 갈라도 라즈베리 잼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라즈베리 잼이 아예 들어있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롯데웰푸드는 제조 과정에서 시럽이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 때문이라며 정해진 양을 주입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웰푸드가 출시한 '프리미엄 카스타드 치즈&라즈베리'를 두고 온라인상에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제품은 롯데웰푸드가 수플레 치즈케이크 브랜드 치플레와 손잡고 몽쉘, 카스타드 등 대표 브랜드에 치즈 풍미를 더해 선보인 시즌 한정 신제품이다.
특히 프리미엄 카스타드 치즈&라즈베리는 치즈 크림과 라즈베리잼의 조합을 강조한 제품이다. 롯데웰푸드는 출시 당시 "산뜻한 라즈베리잼과 고소한 치즈 크림을 부드러운 케이크와 조화시켰다"고 소개했다. 기존 카스타드와 달리 치즈의 고소함에 라즈베리의 새콤달콤한 맛을 더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실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라즈베리 잼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반응이 나왔다. 제품 포장지에는 라즈베리 시럽 4.1%(라즈베리 13%)가 함유돼 있다고 표시돼 있지만, 제품을 반으로 갈랐을 때 기대했던 라즈베리 잼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온라인상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 소비자는 "카스타드에 라즈베리 잼이 없다 해서 설마 했는데 실제로 거의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비자들은 "라즈베리 잼은 0.1%도 안 들어 있는 것 같다", "과대광고로 신고하고 싶다", "크림은 보이지만 시럽은 안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렇다면 실제로 라즈베리잼이 들어 있지 않은 것일까. 롯데웰푸드 측 설명에 따르면 제품에 시럽을 넣지 않은 것이 아니라 제조 과정에서 시럽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단면에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카스타드와 달리 해당 제품은 케이크 내부에 치즈 크림과 라즈베리 시럽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 과정에서 시럽이 제품 정중앙에 자리 잡지 못하고 한쪽으로 치우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제품을 어느 방향으로 자르느냐에 따라 시럽이 보이지 않거나 극히 적게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시럽을 정량 주입하고 있는데 빵을 찔러서 쏘는 방식이다 보니 가운데 정확하게 들어가기가 어렵다"면서 "반으로 갈랐을 때 보이지 않는다면 쏠림 현상 때문이지, 시럽이 없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소비자 반응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개선방안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시럽이 정량 주입된다는 설명과 별개로 제품 완성도에 대한 아쉬움은 남는다. 제품명과 포장지에서 라즈베리 잼을 강조한 만큼 소비자들이 실제 제품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특히 제조 과정에서 시럽이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발생한다면 소비자마다 제품을 통해 느끼는 만족도에도 차이가 생길 수 있다.
결국 이번 논란은 라즈베리 잼의 유무보다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 기대와 실제 제조 과정에서 나타나는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웰푸드가 시럽 쏠림 현상에 대한 개선 의지를 밝힌 만큼 향후 제품 품질을 얼마나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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