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오르면 하루 빠지고…롤러코스피 속 살아남은 종목은?[김근희의 증시랩업]

김근희 기자 2026. 10. 24.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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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는 살아 있는 생명체와 같아서 늘 시시각각 변합니다. '김근희의 증시 랩업'은 한 주간 상승·하락한 종목들과 증시 주요 이벤트 등을 살펴보며 시장의 흐름을 짚고, 투자자들이 현명한 투자 전략을 짤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증시가 크게 하락하면서 이수스페셜티케미컬, S-Oil 등 그동안 크게 상승했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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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넷째 주(10월19~23일)
[편집자주] 증시는 살아 있는 생명체와 같아서 늘 시시각각 변합니다. '김근희의 증시 랩업'은 한 주간 상승·하락한 종목들과 증시 주요 이벤트 등을 살펴보며 시장의 흐름을 짚고, 투자자들이 현명한 투자 전략을 짤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10월 넷째주 코스피 상승·하락률 상위 종목/그래픽=이지혜
AI(인공지능) 수익성 논란이 지속하면서 국내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증시가 급등락하는 상황에서 주도주인 반도체주는 주춤했고, 그동안 상승했던 종목들도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미끄러졌다. 반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거나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들은 급등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 코스피는 전주(5668.05)보다 117.75포인트(2.08%) 내린 5550.30에 마감했다. AI 수익성 논란이 지속되면서 국내외에서 반도체 투자 심리가 악화했고, 이는 코스피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난 23일 삼성전자는 전주 종가와 동일한 21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0.39%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전날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IPO(기업공개)와 상장 전 투자 유치(프리 IPO) 검토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덕분에 상승했다.

방산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금리 상승에 따라 전반적인 방산주 밸류에이션이 낮아진 상태에서 실적 전망도 부정적이었기 때문이다.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주간 거래대금 1000억원 이상인 종목 중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LIG D&A)로 17.16% 내렸다. 한화시스템과 현대로템도 각각 16.08%와 14.65% 하락했다.

증권가는 LIG D&A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1044억원)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유진투자증권,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차증권, SK증권은 일제히 LIG D&A의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여기에 지난 22일 방위사업청이 LIG D&A의 입찰 참가 자격을 24개월간 제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이재광 LS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에 따른 전반적인 방산주 밸류에이션 멀티플 축소가 영향이 컸다"며 "물론 현대로템이 고밸류에이션을 유지할만한 성장성(신규 수주)도 보여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LS증권은 현대로템의 목표가를 기존 33만원에서 15만5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한화오션도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란 증권가 전망에 14.92% 미끄러졌다.

증시가 크게 하락하면서 이수스페셜티케미컬, S-Oil 등 그동안 크게 상승했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 두 종목은 각각 17.41%와 13.86% 내렸다.

반면, 올해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삼성E&A는 37.16% 급등했다. 삼성E&A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500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컨센서스(2520억원)를 대폭 웃돌았다. 증권가는 내년에도 삼성E&A의 수주가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LS증권, 신영증권, 현대차증권 등 19개 증권사는 삼성E&A의 목표가를 상향했다.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3분기 실적을 기록한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2.94% 올랐다. 삼성에스디에스와 유한양행은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란 전망에 각각 6.8%와 5.35% 상승했다.

LG씨엔에스는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교체 사이클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전망에 11.66% 올랐다. 지난 15일 LG 씨엔에스는 새마을금고 중앙회 계정계 최신화 구축 사업의 본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2910억원으로 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4.75%에 해당한다.

[컷대]김근희의 증시 랩업/그래픽=윤선정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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