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茶)의 본질로 서울 동북 상권 사로잡다… CHAGEE, ‘롯데몰 청량리점’ 오픈 현장 가보니 [MTN 픽]

이지안 기자 2026. 10. 2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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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Rooted in Tea’ 디자인 적용… 청량리 전용 사과 티 메뉴 첫선
김정희 CMO “커피 넘어선 새 선택지 제공… ‘차의 기본’에 충실할 것”
 
CHAGEE(차지) 롯데몰 청량리점 / 사진=이지안 기자

글로벌 모던 티 브랜드 차지(CHAGEE가 서울 동북 상권 공략에 본격 나섰다. 차지는 23일 ‘롯데몰 벨리타운 청량리’ 1층에 국내 11번째 매장인 ‘롯데몰 청량리점’을 정식 오픈했다. 올해 4월 강남 플래그십 1호점을 시작으로 하반기 들어 빠르게 세를 확장 중인 차지는 시청점 등 기존 매장들이 오픈 수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긴 대기 줄을 기록할 만큼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현장은 첫 오픈일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매장을 경험하려는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대대적인 ‘오픈런’이 펼쳐졌다.

 

◇ 세계 최초 선보인 ‘Rooted in Tea’ 디자인… 차분하고 유연한 휴식 공간
CHAGEE(차지) 롯데몰 청량리점 / 사진=이지안 기자

롯데몰 청량리점은 전 세계 CHAGEE 매장 중 최초로 새로운 인테리어 콘셉트인 ‘Rooted in Tea’를 적용했다. ‘차는 언제나 차지의 중심에 있다’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차가 주는 자연의 평온함을 일상 속에 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매장 내부는 석재와 목재 프레임 등 소재 본연의 질감을 살렸으며, 따뜻한 흙빛 색감과 은은하게 걸러지는 자연광을 활용해 차분하면서도 따스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전통 다정(茶亭)에서 모티브를 얻은 간결한 구조에 고정된 열 배치 대신 다양한 좌식 형태를 구성해 혼자 오거나 동행과 방문했을 때 모두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외부에서 제작 후 현장에서 조립되는 ‘모듈형 구조’를 채택해 새로운 메뉴나 장비 도입, 고객 취향 변화에 맞춰 카운터와 집기 배치를 손쉽게 조정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했다.

 

◇ 청량리 시장 특색 담은 한정 메뉴… “실키한 촉감과 산뜻한 사과향의 조화”
CHAGEE(차지) 롯데몰 청량리점 한정 메뉴 3종 / 사진=이지안 기자

인근 청과물 시장이 위치한 청량리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청량리점 전용 특화 메뉴도 눈길을 끌었다. 차지는 사과를 활용한 ▲애플 랍상소우총 티-에스프레소 라떼 ▲애플 랍상소우총 티-에스프레소 프라페 등 음료 2종과 디저트 ▲애플 크라운을 청량리점 한정으로 선보였다.

 

현장에서 시식해 본 ‘애플 랍상소우총 티-에스프레소’ 음료 2종은 상큼함과 부드러움이 입안에서 균형 있게 어우러졌다. 티-에스프레소 추출 방식을 통한 실키한 촉감 위에 훈연 향이 특징인 랍상소우총 특유의 풍미와 사과의 산뜻한 맛이 미각을 은은하게 자극했다. 가을철 감성에 부합하는 깔끔한 맛으로, 여성 소비자를 비롯해 다양한 연령층에서 호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 김정희 마케팅 총괄이 밝힌 차지의 한국 시장 성공 비결

이날 차지 롯데몰 청량리점 오픈 미디어 초청 자리에 참석한 CHAGEE 코리아 김정희 마케팅 총괄(CMO)은 한국 시장 내 차지의 인기 비결과 브랜드 운영 방향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차지와 차백도 등 중국 티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는 배경과 관련해 김정희 CMO는 “한국 소비자들은 항상 새로운 경험과 맛에 목말라 있고, 기존 커피 시장을 넘어선 새로운 카테고리의 음료 시장에 대한 니즈가 존재했다”며 “차지가 이러한 트렌드 속에서 다양하면서도 일상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모던 티라는 선택지를 제시한 점이 좋은 반응으로 이어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쟁 티 브랜드들과 비교했을 때 차지만의 차별화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결국 차 본연의 맛과 일관된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차지는 좋은 품질의 원차 찻잎을 사용해 매일 정해진 시간마다 매장에서 직접 차를 우리고, 차 본연의 맛과 향 그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 차지의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전했다.

 

롯데월드점, 청량리점 등 매장마다 인테리어와 특화메뉴를 다르게 선보이는 이유와 관련해서는 “지역에 따라 방문하는 소비자층과 소비 행태가 모두 다른 만큼, 각 지역 방문객의 니즈를 면밀히 파악해 그 공간과 지역에 어울리는 매장 디자인과 전용 특화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에 이어 한국에서도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차지는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매장 구성과 본질에 충실한 음료 품질을 바탕으로 모던 티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지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