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술로 후티에 반격…사우디, 미사일 생산시설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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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더 멀리 날아가거나 더 무거운 탄두를 실을 수 있는 탄도미사일을 생산하기 위해 미사일 제조 시설을 확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외교정책연구소(FPRI) 샘 레어와 마이클 두이츠먼 연구원이 1년여간 상업용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사우디가 수도 리야드에서 서쪽으로 200㎞ 떨어진 알두와디미 미사일 시설 단지의 생산 역량을 확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연구진은 지난해 4월∼올해 9월 촬영된 위성사진에서 고체연료를 주조하는 구덩이가 설치된 것으로 보이는 신축 건물을 확인했습니다.
연구진은 해당 건물이 우발적인 폭발로부터 인근 구조물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벽돌로 둘러싸여 있다고 밝혔는데, 연구진은 이 벽돌이 미국과 이란의 미사일 공장 위성 사진에 포착된 것과 다소 유사하다고 부연했습니다.
연구진은 "이 위성 사진은 사우디아라비아가 미사일 생산 단지의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이는 더 큰 탑재량을 운반하거나 더 먼 사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대형 미사일을 생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고체 연료 미사일은 장기간 저장할 수 있고, 액체 연료 미사일보다 신속하게 발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FPRI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미사일 전력 구성을 볼 때 알두와디미 단지가 중국 기술에 의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는데, FPRI의 연구원들은 이 단지의 특징이 중국 미사일 공장들과도 유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우디는 미국이 오랫동안 장거리 미사일 시스템 수출을 제한해 왔기에 중국에 의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제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달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를 상대로 중국 둥펑(DF)-15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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