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당 反트럼프 결집 열기, 공화당 트럼프 지지세 추월"

강민경 기자 2026. 10. 24.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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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유권자들의 '정권 심판' 결집 열기가 공화당 유권자들의 '트럼프 지지' 열기를 압도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현지시간) 공개됐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기 위해 투표하겠다는 공화당 유권자는 38%에 머물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층 결집을 위해 "내가 투표용지에 있는 것처럼 행동하라"고 촉구하고 있지만 공화당 유권자들은 정작 지역구 후보의 승리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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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유권자 48% "트럼프에 반대하려고 투표"
공화당 유권자들은 지역구 후보 당선에 집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2026.10.23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유권자들의 '정권 심판' 결집 열기가 공화당 유권자들의 '트럼프 지지' 열기를 압도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현지시간) 공개됐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영국 PF 글로벌이 지난 16~19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유권자 48%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대하기 위해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지역 후보를 보고 투표한다는 응답은 37%였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기 위해 투표하겠다는 공화당 유권자는 38%에 머물렀다.

공화당 유권자들의 투표 동기는 대통령보다 지역 후보 쪽으로 기울었다. 이들 중 48%는 지역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같은 조사에서 공화당 지지층 절반은 지역 후보가 당선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층 결집을 위해 "내가 투표용지에 있는 것처럼 행동하라"고 촉구하고 있지만 공화당 유권자들은 정작 지역구 후보의 승리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민주당 유권자 70%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선언이 공화당 후보의 득표 가능성을 더 낮추고 있다고 봤다.

공화당 후보들이 처한 상황을 두고 익명을 요구한 공화당의 전국 단위 관계자는 폴리티코에 "공화당은 어느 손가락을 잘라야 할지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으며, 좋은 답안은 없다"고 말했다.

접전 지역의 공화당 후보들은 벌써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두기에 나섰다. 애슐리 힌슨 아이오와주 연방 상원의원 후보는 지난달 18일 JD 밴스 부통령의 지원 유세에 불참했다. 조지아에서는 릭 잭슨 주지사 후보가 광고와 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언급을 눈에 띄게 줄이고 있다.

잭슨 후보를 지지하는 공화당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조지아에 온다면 공화당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민주당을 흥분시킬 것"이라며 역효과를 우려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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