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서 만난 KIA-삼성 “원투펀치로 기선제압”

임보미 기자 2026. 10. 24.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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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투수 놀음'이다.

지난해 가을야구 때 삼성 제1 선발투수로 뛰었던 후라도(30)는 올해 어깨 부상으로 거의 두 달 동안 실전 등판하지 못했다.

삼성과 KIA가 포스트시즌에서 맞붙는 건 이번이 다섯 번째다. 그리고 삼성이 가을야구 무대에서 '타이거즈'를 물리친 건 1990년 플레이오프 딱 한 번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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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네일-올러, 최저 평균자책 합작
준PO때도 나란히 LG 상대 선발승
삼성서 7월 영입 ‘우승 청부사’ 페덱
내일 1차전 선발 등판 가능성 높아
야구는 ‘투수 놀음’이다. 단기전인 ‘가을야구’ 무대에서 더 그렇다. 그리고 올해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 3승제)에서는 더욱 그렇다.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 정규시즌 2위 삼성과 3위 KIA가 리그 최고 자리를 다투는 외국인 ‘원투펀치’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페덱
25일 오후 2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1차전에 나설 삼성 선발투수는 페덱(30)이 유력하다. 페덱은 삼성이 ‘우승 청부사’로 7월 11일 영입한 선수다. 그전까지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었다. 페덱은 한국 무대서 13경기에 출전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하며 이름값을 했다.

페덱은 특히 선발로 등판한 12경기 중 9경기(75.0%)에서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올 시즌 QS 비율이 이보다 높았던 투수는 SSG 아빌라(29·92.9%)밖에 없다. 그만큼 투구가 안정적이라는 뜻이다. ‘초반 기세’가 중요한 가을 야구 무대에서 페덱이 1차전 선발을 맡을 확률이 높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후라도
지난해 가을야구 때 삼성 제1 선발투수로 뛰었던 후라도(30)는 올해 어깨 부상으로 거의 두 달 동안 실전 등판하지 못했다. 복귀 후 7경기에서 4승(2패)을 거뒀지만 이 기간 평균자책점은 4.60으로 부상 이전(3.11)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KIA를 상대로는 후라도가 더 잘 던졌다. 페덱은 KIA전 2경기에서 2패만 떠안았다. 후라도는 5월 15일 대구에서 KIA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7이닝 3실점으로 QS를 기록했다. 다만 이 경기에서 승리까지 따내지는 못했다.

네일
올러
이에 맞서는 KIA 네일(33)과 올러(32)는 올해 10개 구단 외국인 투수 콤비 가운데 가장 많이 던지면서(361이닝)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3.32)을 합작했다. 두 선수는 ‘디펜딩 챔피언’ LG를 3연승으로 물리친 올해 준플레이오프 때도 나란히 선발승을 따냈다. 네일은 정규시즌에서 삼성을 상대로 2승 무패에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올러는 2승 1패에 평균자책점 5.79였다.

삼성과 KIA가 포스트시즌에서 맞붙는 건 이번이 다섯 번째다. 그리고 삼성이 가을야구 무대에서 ‘타이거즈’를 물리친 건 1990년 플레이오프 딱 한 번밖에 없다. 당시에는 정규시즌 4위 삼성이 준플레이오프에서 3위 빙그레(현 한화)에 2연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에 올라와 2위 해태(현 KIA)에 역시 3전 전승으로 ‘업셋’ 승리를 거뒀다. 36년 만에 다시 만난 플레이오프에서는 3위 KIA가 2위 삼성을 상대로 업셋에 도전한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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