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4년 전 수시 원서접수 때는 대교협 회장·사무총장 모두 해외 출장

CBS노컷뉴스 박종환 기자 2026. 10. 2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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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1일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 당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사무총장이 유럽국제교육협회(EAIE) 연례회의 참석을 위해 해외 출장을 간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지난 2023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에는 회장과 사무총장이 모두 해외출장을 간 것으로 확인됐다.

고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수시 원서접수 기간이 지난 9월7일부터 11일까지였고 마지막 날인 11일에 사고가 났고, 1차 먹통은 10일에 있었는데 사무총장은 해외 출장을 위해 7일부터 자리를 비웠다가 12일에 돌아왔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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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수시 먹통' 때 대교협 사무총장 영국 출장…유럽국제교육협회(EAIE) 연례회의 참석
이경희 사무총장 "잘못된 판단으로 안일하게 생각"
대교협 이기정 회장 "사퇴까지도 고려"
연합뉴스

지난달 11일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 당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사무총장이 유럽국제교육협회(EAIE) 연례회의 참석을 위해 해외 출장을 간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지난 2023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에는 회장과 사무총장이 모두 해외출장을 간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대교협은 '유럽국제교육협회(EAIE) 연례회의'에 간헐적으로 참석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EAIE 행사에는 국제화지원팀원 1명이 출장을 다녀왔고, 코로나19로 온라인행사로 진행된 2020년에는 국제화지원팀 전원이 참석했다.

특히, 2023학년도 수시모집이 진행됐던 지난 2022년에는 홍원화 회장과 이기봉 사무총장, 국제화지원팀장 및 팀원 등 4명이 EAIE 행사 출장을 다녀왔다.

대교협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출장은 9월 12일~18일에 이뤄졌고, 수시 원서접수는 9월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됐다. 회장과 사무총장이 수험생들에게 가장 민감한 시기인 수시 원서접수 전체 기간에 통째로 자리를 비운 것이다.

앞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대교협으로부터 제출받은 '2023~2026년 사무총장 출장 내역'에 따르면, 이경희 사무총장은 지난 9월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EAIE 연례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 스코틀랜드와 런던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 수시모집 원서 접수는 9월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됐다.

고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수시 원서접수 기간이 지난 9월7일부터 11일까지였고 마지막 날인 11일에 사고가 났고, 1차 먹통은 10일에 있었는데 사무총장은 해외 출장을 위해 7일부터 자리를 비웠다가 12일에 돌아왔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 사무총장은 "잘못된 판단으로 해외 출장 중이었다"며 "안일하게 생각하고 그렇게 했던 것 같다"고 사과했다.

이에 고 의원은 대교협 이기정 회장에게 "출장에 대한 결재는 회장이 했느냐. 원서접수가 7일부터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느냐"라고 물었다.

이 회장은 "결재하는 순간에는 날짜가 겹치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는데 결재하고 나서 사무총장이 와서 출장을 취소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며 "그런데 출장 내역을 보니 중요한 행사들이 굉장히 많이 잡혀 있어서, 제가 조금 안일하게 '여기 일은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으니 다녀와도 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는 고 의원의 질의에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회장 자리를 내놓는 것까지 고려해서 책임질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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