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청년 63%가 "트럼프 심판"…선거 다가올수록 '싸하다'

조보경 기자 2026. 10. 2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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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청년 유권자 63%가 트럼프 대통령을 심판하기 위해 투표장에 가겠다고 답했습니다.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민심은 더 흉흉해지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우방 캐나다가 오랫동안 미국을 뜯어먹었다고 화살을 돌렸고, 캐나다 정부가 선거에 개입하려 한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치솟는 기름값에 또다시 음모론을 들이댔습니다.

이란이 중간선거를 겨냥해 기름값을 올리기 위한 공작을 펼치고 있다는 겁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정상통항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이란이 선박피격과 기뢰피해를 꾸며내 유가를 자극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실제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선박 피해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화살은 이웃 나라 캐나다로도 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19일) : 캐나다는 오랫동안 우리를 뜯어먹었습니다. 사람들은 거기에 익숙해졌지만, 저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도를 넘는 비난에 이어 이번엔 캐나다 정부 차원에서 중간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주캐나다 미국 대사는 트럼프 행정부가 먼저 시작한 보복관세를 캐나다 탓으로 돌리며 경고 메시지까지 내놨습니다.

[피트 호크스트라/주캐나다 미국 대사 (지난 10일 / 유튜브 'The Really Big Show') : 우리는 캐나다의 활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일부 행동은 선거 개입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캐나다 정부는 의혹의 빌미조차 주지 않기 위해 자국 외교관들에게 중간선거 후보자 접촉 금지령까지 내렸습니다.

이처럼 연일 외부에 비난의 화살을 돌리고 있지만 정작 미국 내 민심은 더욱 냉랭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18~29세 청년 유권자의 63%는 트럼프 대통령을 심판하기 위해 투표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심판론이 거세지면서 집권 공화당의 위기감도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The Really Big Show']
[영상편집 최다희 영상디자인 조영익 황수비 영상자막 성다슬 송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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