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면목·사당·미아에 모아주택 2121가구 공급… 내년 착공 추진

홍승표 기자 2026. 10. 2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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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면목동 86-3번지 일대 모아타운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중랑구 면목동과 동작구 사당동 일대 모아주택 5개 사업에 사업성 보정계수가 적용된다. 임대주택 부담을 낮춰 사업성을 개선하고 총 2121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서울시는 내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열린 제12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중랑구 면목동과 동작구 사당동, 강북구 미아동 등 3개 지역의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안과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을 심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중랑구 면목동 86-3번지 일대 모아타운 내 면목역 1·2·4·6구역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안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동작구 사당동 202-29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 변경안과 사당동 206-1번지 일대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 변경안, 강북구 미아동 791-1134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은 수정 가결됐다.

특히 이번 심의에서는 면목동과 사당동 모아주택 5개 사업에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했다. 사업성 보정계수는 지역별 토지가격과 사업 여건 차이를 고려해 용적률 완화와 임대주택 공급 등 공공기여 부담을 조정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기존 건축계획을 유지하면서 임대주택 물량을 줄였다. 면목동 4개 모아주택의 임대주택은 기존 459가구에서 310가구로 149가구 감소한다. 사당동은 44가구에서 32가구로 12가구 줄어든다.

면목동 86-3번지 일대에서는 4개 모아주택 사업을 통합해 총 190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은 지난 2022년 2월 모아타운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해 최고 38층 규모의 단지를 계획하고 있다.

면목역 1·2구역은 올해 7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으며 4·6구역은 2024년 7월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후속 절차를 거쳐 2027년 착공을 추진한다.

기반시설도 개선한다. 북측 진출입로를 최대 13.6m 폭으로 확장하고 구역을 연결하는 통합 지하주차장을 조성한다. 동원전통시장과 연결되는 구간에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가로를 계획했다.

동작구 사당동 206-1번지 일대에서는 총 217가구 규모의 모아주택 사업이 추진된다. 지난해 9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은 곳으로, 사당동 202-29번지 일대 모아타운 내 8개 구역에서는 총 1725가구 공급이 추진되고 있다.

대상지는 지하철 7호선 남성역 북서측에 위치한다. 전체 건축물 264동 가운데 준공 20년 이상 건축물이 221동으로 83.7%를 차지한다. 서울시는 이주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이곳 역시 2027년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북구 미아동 791-1134번지 일대에는 기존 213가구보다 124가구 늘어난 총 337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계획됐다. 이 가운데 임대주택은 34가구다.

노후·불량건축물 비율이 93%에 달하고 최대 약 20m의 높이 차이가 있는 구릉지라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건축물 배치와 도로·보행환경을 개선한다.

삼양로63길과 삼양로59길의 도로 폭을 넓히고 서측 연결도로를 신설한다. 단지 주변 도로는 구간별 8~12m 폭으로 정비하고 건물과 도로 사이에는 폭 3m의 보행공간을 확보한다.

미아동 사업에도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률 완화 산정 시 사업성 보정계수 1.5를 적용한다. 단지에는 경로당과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어린이놀이터 등을 조성하고 삼양로변에는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할 예정이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잎으로도 사업성과 공공성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모아주택 사업의 속도를 높여 오는 2031년까지 총 4만가구 착공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서울에서는 168개 모아주택 사업지가 조합 설립을 마쳤으며, 이 가운데 14곳 약 2200가구가 착공했고 27곳 약 3800가구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마무리하고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홍승표 기자 spho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