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2000억 몸값’ 알류미늄 재생산 DS리퀴드 매물로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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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 10월 23일 15:15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
알루미늄 원자재 재생산 업체 DS(디에스)리퀴드가 매물로 나왔다.
40년 업력의 디에스리퀴드는 알루미늄 폐자재를 재처리해 원자재로 재생산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디에스리퀴드는 자동 교반식 용해 시스템을 운영하며 알루미늄 재활용의 효율과 회수율을 극대화하는 기술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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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KDB캐피탈 1300억에 인수
이 기사는 2026년 10월 23일 15:15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

알루미늄 원자재 재생산 업체 DS(디에스)리퀴드가 매물로 나왔다. 올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에서 거론되는 디에스리퀴드의 몸값은 2000억 원 안팎이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디에스리퀴드 매각 주관사인 삼일PwC는 최근 잠재적 원매자들을 중심으로 티저레터를 배포했다. 매각 대상은 KDB캐피탈과 사모펀드(PEF) 운용사 하베스트에쿼티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100%다. 이들은 2022년 지분 100%를 약 1300억 원에 사들였는데 4년 만에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40년 업력의 디에스리퀴드는 알루미늄 폐자재를 재처리해 원자재로 재생산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디에스리퀴드는 자동 교반식 용해 시스템을 운영하며 알루미늄 재활용의 효율과 회수율을 극대화하는 기술력을 갖췄다. 동남아시아에는 자회사를 설립하면서 재활용을 위한 원자재 조달 공급망도 보유하고 있다. 또 공정 폐기물도 재처리해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며 다수의 특허를 확보하는 등 알루미늄 재생산 기술력에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디에스리퀴드는 글로벌 1위 알루미늄 압연 제품 제조사를 대상으로 용융 알루미늄을 독점 판매 중이다. 용융 알루미늄은 고온으로 녹인 액상 재생 알루미늄으로 파트너사와 20년간 거래하며 안정적 관계를 맺고 있다. 용융 알루미늄 이외에도 잉곳, 그래뉼 탈산제 등 다양한 품목의 제품을 국내외 주요 제조 업체에 공급 중이다.
글로벌 알루미늄 시장은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으로 계속해서 성장해나가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가동에 필요한 전력 그리드, 고압 전선, 변압기, 그리고 서버 발열을 잡기 위한 냉각 설비와 구조재에 방대한 양의 알루미늄이 쓰이기 때문이다. AI에 따른 수요 증가 영향으로 디에스리퀴드의 올해 실적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디에스리퀴드의 지난해 매출은 1695억 원, EBITDA는 110억 원을 기록했다. 시장의 성장 흐름을 반영해 올해에도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IB 업계 관계자는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KDB캐피탈과 하베스트 측에서 매각에 착수했다”며 “올해 EBITDA를 고려하면 몸값은 2000억 원을 웃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준 기자 econ_j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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