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소상공인, 내일을 열다]④ 스케이트보드로 틈새시장 개척…스포츠 교육의 변신
[앵커멘트]
스케이트보드는 젊은 층의 거리 문화로 익숙하지만, 최근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스포츠 교육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스케이트보드의 교육적 가치와 문화적 가능성에 주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소상공인이 있는데요.
'K소상공인, 내일을 열다' 기획 시리즈, 오늘은 스케이트보드를 활용해 스포츠 교육과 지역 문화 콘텐츠를 결합하고 있는 '크래프터보드스쿨'을 소개합니다.
[기사내용]
실내에 마련된 스케이트보드 교육장.
어린이들이 보드 위에 올라 균형을 잡고, 강사의 도움을 받아 장애물을 넘는 연습을 합니다.
경기도 평택에 자리한 '크래프터보드스쿨'은 스케이트보드 전문 교육을 통해 틈새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소상공인 업체입니다.
지난 2022년 창업한 이동운 대표는 스케이트보드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스포츠와 지역 문화 콘텐츠로 발전할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이동운 / 크래프터보드스쿨 대표 "특정 종목에 대해서 전문화가 된다면 해당 지역이나 인접 지역의 수요까지 만들어 내면서, 스케이트보드가 스포츠 그리고 다양한 로컬 커뮤니티나 문화적인 콘텐츠 요소로서도 충분히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해서.."]
특히 어린이와 학부모의 눈높이에 맞춘 소통을 중시하고, 관련 특허와 안전·제품 인증 등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스케이트보드가 위험한 운동이라는 인식을 바꾸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 대표는 충분한 교육 없이 보드를 타다 다친 경험이 스케이트보드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합니다.
[이동운 / 크래프터보드스쿨 대표 "스케이트보드는 유독 안 배우고 탔으면서, 그러다 다쳤으면서 '보드가 위험한 거다'라는 그런 일반화의 오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편견을 어떻게 극복하고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까, 이 부분이 힘들고 어렵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사업은 조금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창업 초기와 비교해 직원 수가 늘었고, 매출 역시 완만하지만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대표의 목표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는 것입니다.
부러진 스케이트보드를 재활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스케이트보드 특유의 문화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콘텐츠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구상입니다.
[이동운 / 크래프터보드스쿨 대표 "느리지만 꾸준히 매출 같은 부분도 우상향을 하고 있습니다. 보다 발전할 수 있다면 스케이트보드의 스포츠 콘텐츠라는 본질에 기반해서, 부러지는 스케이트보드를 재생 소재로 만든 다양한 제품, 문화적인 성격을 이용한 다양한 로컬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는.."
낯선 스포츠에 대한 편견을 넘어 새로운 교육시장을 만들어 가는 작은 사업장.
스케이트보드 위에서 시작된 도전이 스포츠와 지역 문화를 잇는 새로운 사업 모델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남궁영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