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美 기술주 급락에도 기관 '사자'…코스피, 5500선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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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기술주 급락 여파로 장중 4% 넘게 밀렸지만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5500선을 회복하며 상승 마감했다.
AI(인공지능) 투자 불확실성에 따른 매도 압력이 이어졌지만 최근 급락으로 관련 악재가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는 인식 속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최근 연이은 급락으로 AI 투자 불안 등 악재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인식 속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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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3/552793-3X9zu64/20261023171018769ufwq.jpg)
코스피가 미국 기술주 급락 여파로 장중 4% 넘게 밀렸지만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5500선을 회복하며 상승 마감했다.
AI(인공지능) 투자 불확실성에 따른 매도 압력이 이어졌지만 최근 급락으로 관련 악재가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는 인식 속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53포인트(p, 0.30%) 오른 5550.30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 대비 130.60p(2.36%) 내린 5403.17에 출발했다. 이후 낙폭을 확대하며 장중 5305.98까지 밀렸으나 하락폭을 만회하고 상승 전환해 5500선을 회복했다.
장 초반 약세는 미국 기술주 급락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메타의 현금흐름 악화와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6.72% 급락했다.
이에 국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 압력이 커지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이후 최근 연이은 급락으로 AI 투자 불안 등 악재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인식 속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에도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반등을 뒷받침했다. 수급 면에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8686억원, 452억원 순매수했다. 이와 달리, 외국인은 9829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000원(0.47%) 오른 21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5만4000원(4.42%) 오른 127만70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코스피 대형주가 0.52% 뛴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2.02%, 1.52%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약(2.19%), 건설(1.71%),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1.49%), 도로와 철도 운송(1.45%), 출판(1.1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와 달리 우주항공과 국방(-3.99%), 전기 장비(-3.83%), 화학(-3.62%) 등은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역시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1p(1.62%) 내린 751.6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이날 전장 대비 15.78p(2.07%) 내린 748.32에 출발했다. 이후 낙폭을 확대하며 장중 732.87까지 밀렸으나 하락폭을 일부 만회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보다 0.4원 오른 1324.6원을 가리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메타의 대규모 설비투자에 따른 잉여현금흐름 적자 전환과 테슬라의 연간 투자 계획 하향 조정이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증시는 메타, 테슬라발 충격을 선반영한 영향으로 낙폭이 상대적으로 제한됐고 기관과 금융투자가 순매수로 전환했다"며 "SK하이닉스 역시 솔리다임의 IPO(기업공개) 철회 소식에 투자심리가 일부 개선되면서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김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