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대 힘으로 붙겠다”···이범호 감독, 삼성전 핵심은 ‘테이블세터와 선발 싸움’

차솔빈 2026. 10. 2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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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간 싸움에서 승패가 갈릴 듯합니다. 선수들간 힘 대 힘으로 제대로 붙어보겠습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선발투수와 상위타선의 역할을 승부의 핵심으로 꼽았다.

그는 "네일이 잘 던져주는 것이 가장 최우선이다"며 "삼성 타자들을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는 분석을 마쳤다. 네일과 삼성 타선, 상대 선발과 우리 타선의 싸움에서 누가 우위를 점하느냐에 따라 1차전 승패가 갈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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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컨디션 좋아, 경기 감각 저하 없다"
1차전 선발 네일, 페덱과 맞붙는다
"좌타자 대비 곽도규·이의리 고심 중"
1차전 선발로 예고된 제임스 네일. KIA구단 제공

“투·타간 싸움에서 승패가 갈릴 듯합니다. 선수들간 힘 대 힘으로 제대로 붙어보겠습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선발투수와 상위타선의 역할을 승부의 핵심으로 꼽았다. 준플레이오프를 3연승으로 끝내며 체력까지 비축한 만큼 정면승부로 나서겠다는 각오다.

이 감독은 23일 광주에서의 마지막 훈련을 앞두고 “선수들의 컨디션은 상당히 좋다”며 “가볍게 회복하는 시간을 가진 뒤 오늘은 필요한 훈련을 조금 강하게 진행하고, 내일 대구로 이동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준플레이오프를 일찍 끝낸 것이 경기 감각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4·5차전까지 갔다면 투수들의 투구 수나 체력에서 부담이 있었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삼성도 휴식을 충분히 취했고 우리 역시 큰 경기를 치른 뒤 적절한 휴식을 얻었다. 어느 팀이 유리하거나 불리하다고 보기보다는 당일 컨디션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 같다”고 내다봤다.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는 제임스 네일을 예고했다. 그는 “네일이 잘 던져주는 것이 가장 최우선이다”며 “삼성 타자들을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는 분석을 마쳤다. 네일과 삼성 타선, 상대 선발과 우리 타선의 싸움에서 누가 우위를 점하느냐에 따라 1차전 승패가 갈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타선에서는 김도영 한 명보다 1·2번 타자의 출루를 강조했다. KIA와 삼성 모두 중심타선의 장타력이 뛰어난 만큼 그 앞에 얼마나 많은 주자를 쌓느냐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KIA 이범호 감독. KIA구단 제공

이 감독은 “두 팀 모두 중심타선에서 점수를 만드는 비중이 높고, 장타와 주루 능력도 갖췄다”며 “LG전과 마찬가지로 결국 1·2번이 얼마나 출루해 득점권 기회를 만들어주느냐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삼성의 강력한 좌타 라인을 막기 위한 불펜 운용도 고민하고 있다. 특히 곽도규와 이의리를 중심타선이 걸리는 시점에 교차 투입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그는 “삼성은 좌타자 중에서도 좌완 투수를 상대로 잘 치는 선수들이 많다”며 “도규와 의리를 3·4·5번 중심타선에 어떻게 붙일지가 중요하다. 한 명을 6회에 쓴다면 다른 한 명을 8회에 활용하는 식으로 그날 컨디션과 상황을 보며 운영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은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한 강팀이고 우리는 도전자”라며 “정규시즌 상대전적과 관계없이 플레이오프는 완전히 다른 경기다. 선수들과 힘 대 힘으로 제대로 붙어보겠다”고 덧붙였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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