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장서 'AI 안경' 부정행위 5건…47만명 응시 앞두고 꺼낸 카드는?

서주연 기자 2026. 10. 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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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수능 앞두고 AI안경 대책은? (사진=연합뉴스)]

국가자격시험장에서 스마트 안경을 이용한 부정행위가 올해 들어 5건 적발되면서 새로운 시험 감독 체계가 도입될 전망입니다. 특히 오는 25일부터 3주간 약 47만 명이 각종 자격시험에 응시할 것으로 예상돼 부정행위 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이병훈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오늘(23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스마트 안경을 이용한 부정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AI 인스펙터(인공지능 감독관)'라는 별도 감독직을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이사장은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의원의 관련 질의에 "국가자격시험 현장에서 스마트 안경을 식별하는, 'AI 인스펙터'라는 별도 감독직을 개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오는 25일부터 3주간 각종 기사 시험과 공인중개사 시험 등에 47만명이 응시할 것으로 본다"며 "부정행위 문제를 충분히 중대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소방설비기사와 정보처리기사, 전기산업기사, 가스기능사 등 국가자격시험 필기시험장에서 스마트 안경을 동원한 부정행위가 모두 5건 확인됐습니다. 공단은 시험장에서 스마트 안경 기술 자체를 차단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이사장은 "스마트 안경 기술 자체를 (시험장에서) 막는 것을 목적으로 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기술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고용노동부와 협의해 부정행위 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국가자격시험 포털인 큐넷을 통해 수험자들에게 기기 사용의 문제점을 안내하고 있으며, 시험 감독관을 대상으로 한 부정행위 예방 교육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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