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하이닉스·삼성전자, 장 초반 급락 딛고 반등

허정윤 기자 2026. 10. 2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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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급락세에서 벗어나 주가를 회복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검토 중단 소식에 3% 가까운 상승세로 돌아섰고, 삼성전자도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보합권에 다가섰다.

SK하이닉스는 이날 개장 전 공시를 통해 해외 종속회사 솔리다임의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와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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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17만1000원서 125만9000원으로 상승 전환
삼성전자도 20만3500원 저점 찍고 보합권 접근
솔리다임 IPO 검토 중단에 중복상장 우려 완화
SK하이닉스·삼성전자 전경. /각 사 제공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급락세에서 벗어나 주가를 회복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검토 중단 소식에 3% 가까운 상승세로 돌아섰고, 삼성전자도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보합권에 다가섰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59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만6000원(2.94%) 오른 12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1000원(0.47%) 내린 21만3500원을 기록 중이다.

두 종목은 개장 직후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20만4000원에 출발한 뒤 장중 117만1000원까지 밀렸지만, 이후 상승 전환해 한때 126만3000원까지 올랐다. 현재 주가는 장중 저점보다 약 7.5% 높은 수준이다.

삼성전자도 20만7000원에 개장해 장중 20만3500원까지 떨어졌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 한때 전일 종가와 같은 21만4500원을 기록하는 등 오전의 약세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장 초반에는 미국 기술주 급락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메타의 현금흐름 악화와 인공지능(AI) 투자비용 부담이 부각되면서 엔비디아와 마이크론이 각각 4.4%, 6.3% 하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6.72% 떨어졌다.

이후 낙폭 과대 인식과 함께 솔리다임 상장 관련 불확실성이 줄어든 점이 반도체 투자심리를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이날 개장 전 공시를 통해 해외 종속회사 솔리다임의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와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생산능력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했으나 자본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결정이 중복상장에 따른 기업가치 할인과 지분 희석 우려를 완화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외부자본 조달 기회가 줄어드는 만큼 향후 투자자금 부담은 함께 살펴봐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오는 28일 예정된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발표와 추가 주주환원 방안도 관심사다. 실적 전망과 투자 계획, 주주환원 규모 등이 향후 주가 흐름을 가를 주요 변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