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 장기화되면 내년 성장률 하방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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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달러 환율의 가파른 하락세가 수출기업에 새로운 부담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 충격은 시차를 두고 확대될 수 있어 비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하고, 내년 경제성장률에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 기간 달러당 168.3원이 떨어지면서 달러로 수출대금을 받는 기업은 원화 환산 매출액이 줄어 채산성이 악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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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달러 환율의 가파른 하락세가 수출기업에 새로운 부담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 충격은 시차를 두고 확대될 수 있어 비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하고, 내년 경제성장률에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원·달러 월평균 환율은 지난 6월 1527.3원에서 9월 1359.0원으로 3개월 새 11.0% 하락했다. 이 기간 달러당 168.3원이 떨어지면서 달러로 수출대금을 받는 기업은 원화 환산 매출액이 줄어 채산성이 악화할 수 있다. 이를 만회하려 해외 판매가격을 높일 경우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
특히 비반도체 업종이 수출가격 변화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 8월 발간한 학술지의 ‘한국 수출의 결제통화와 환율 파급효과’ 논문에 따르면 24개월 기준 수출물량의 가격탄력성은 반도체 -0.70, 자동차·부품 -1.02, 석유화학 -1.77로 나타났다.
수출가격 상승에 따른 수출물량 감소 효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확대될 수 있다. 같은 KDI 논문에서는 수출가격이 1% 상승할 때 수출물량이 2개월 뒤 0.30%, 12개월 뒤 0.67%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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