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열 구직자 64% “AI 대체 걱정”…자신감 바닥난 취준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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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절반 이상이 인공지능(AI) 때문에 희망 직무를 바꿀지 고민했거나 이미 바꾸고 있다. 경영·사무직 희망자는 10명 중 7명이 AI가 자기 직무를 대체할 수 있다고 봤다.
23일 진학사 캐치에 따르면 구직자 19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I 시대 취업 인식'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57%가 희망 직무가 AI로 대체될 위험이 있다는 데 동의했다.
직무별로 봤을 때 경영·사무 희망자의 AI 대체 위험 동의율은 70%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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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진학사 캐치에 따르면 구직자 19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I 시대 취업 인식’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57%가 희망 직무가 AI로 대체될 위험이 있다는 데 동의했다.
취업 자신감도 낮아졌다. AI 기술 발전 이후 취업 자신감이 낮아졌다는 응답은 전체 50%에 달했다. 변화가 없다는 응답은 28%, 높아졌다는 응답은 22%였다.
AI 대체 위험을 크게 느끼는 구직자일수록 자신감은 더 떨어졌다. AI에 위험을 느낀다고 답한 집단의 64%가 자신감이 낮아졌다고 답해 비동의 집단(22%)의 약 3배였다. AI 때문에 직무 전환을 고려했거나 진행 중이라고 답한 비율도 55%였다.
● 경영·사무 희망자 AI 대체 위험 인식 최고
직무와 전공, 취업 준비 기간에 따른 격차도 확연했다. 직무별로 봤을 때 경영·사무 희망자의 AI 대체 위험 동의율은 70%로 가장 높았다. 이어 △IT·인터넷(63%) △디자인(60%) △생산·제조(59%) 순이었다.
특히 경영·사무 희망자는 취업 자신감도 가장 크게 떨어졌다. 자신감이 낮아졌다는 응답이 66%로 전 직무 중 가장 높았고, 직무 전환을 고려했거나 진행 중인 비율도 62%로 전체(55%)를 웃돌았다.
● 인문계열·장기 준비생 취업 자신감 하락 뚜렷
전공별로는 인문계열 전공자의 AI 대체 위험 의식(64%)이 가장 높았다. 사회계열(61%), 예체능계열(58%)가 뒤를 이었다. 취업 자신감이 낮아졌다는 응답도 인문계열이 60%로 가장 높았다.
장기 취업 준비생의 자신감 하락은 더 컸다. 취업 준비 기간이 2년 이상인 구직자의 76%가 자신감이 낮아졌다고 답해 전체(50%)보다 26%포인트 높았다.
반면 의약계열은 대체 위험 동의율(28%)과 취업 자신감 하락 비율(24%)이 모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의 자동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관련 직무를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AI 대체 위험을 더욱 크게 체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 업무 수행 능력뿐 아니라 AI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결과물을 검증하는 역량이 취업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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