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이체 오류 325억 규모…"80% 회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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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스뱅크에서 발생한 입금 오류로 고객 계좌에 잘못 반영된 금액이 300억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중 약 80%는 거래 정정이나 환수가 이뤄졌지만, 사고가 난 지 보름이 지난 지금도 나머지 금액은 회수가 진행 중입니다.
이정민 기자, 입금 오류 규모가 정확히 얼마입니까?
[기자]
네, 어제(22일) 토스뱅크는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타행 이체 거래의 입금 처리 오류'로 324억 9369만 6000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토스뱅크는 "현재까지 사고액 중 252억 565만 3000원이 거래정정 또는 환수됐고, 나머지 72억 8804만 3000원에 대한 회수는 아직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사고 발생 보름이 지났지만 전체 사고액의 약 22%가량은 아직 회수되지 않았습니다.
회수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손실예상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당시 사고는 지난 7일 오후 2시 20분부터 약 30분간 다른 금융기관에서 토스뱅크로 송금할 때 이체는 실패했지만, 토스뱅크 계좌에는 입금된 것으로 기록되면서 발생했습니다.
[앵커]
앞서 토스뱅크에서는 엔화 환전 사고도 있었는데, 이 사고금액도 아직 회수되지 않았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사고 당시 환전 거래를 한 4만 3081명의 이용자 중 99%와는 정정거래를 마쳤습니다.
다만 약 1%인 400명 수준의 거래 금액은 아직 회수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3월, 토스뱅크에서 당시 100엔당 932원이던 엔화 환율을 절반 수준인 472원으로 잘못 적용해 7분여간 276억 원의 환전이 이뤄지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금융감독원은 토스뱅크가 고객 동의 없이 환수 조치에 나선 데 대해, 이 사고를 전자금융거래법상 '오류'로 볼 것인지 상위 기관인 금융위원회에 법리 해석을 요청했습니다.
전금법은 금융회사가 전자금융거래에 오류가 있음을 인지했을 때 즉시 처리하고, 결과를 이용자에게 알리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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