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다임 상장 중단에도 하이닉스 팔았다…두산에너빌리티 순매수 1위[주식 초고수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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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3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삼성전자(005930), 삼성E&A(028050) 순으로 집계됐다.
순매수 3위인 삼성E&A는 호실적과 대규모 주주환원 계획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8.66% 상승했다.
한편 전날 순매수 상위 종목은 코리아써키트, 삼성전자우, 삼성E&A였으며 순매도 상위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기, 삼성전자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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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매수 1위 두산에너빌리티
2·3위에 삼성전자·삼성E&A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3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삼성전자(005930), 삼성E&A(028050)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솔리다임의 상장 추진 중단 소식에도 순매도 1위에 올랐다.
23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고객들이 이날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였다. 같은 시각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보다 4.86% 내린 5만 8600원에 거래됐다.
주가 하락을 틈타 매수세가 몰린 배경에는 미국 원전 시장 진출과 수주 확대 기대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의 대미 투자와 맞물려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대형 원전 8기 건설 사업 참여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이미 미국형 원전 AP1000에 핵심 소재를 공급하고 있어 추가 수주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미 투자 협상 등으로 팀코리아의 북미 사업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며 “연내 소형모듈원전(SMR) 핵심 기자재 수주가 현실화하면 위축됐던 기대감이 다시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순매수 2위는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같은 시각 3.26% 하락한 20만 7500원에 거래되며 ‘21만 전자’를 반납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투자 회의론이 불거지며 국내 증시도 하락했지만, 고수익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수 3위인 삼성E&A는 호실적과 대규모 주주환원 계획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8.66% 상승했다. 삼성E&A는 전날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2조 9105억 원, 영업이익이 500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8%, 183.6% 증가한 규모다.
주주환원도 확대한다. 삼성E&A는 이달 23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약 78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6900억 원어치는 소각하고 나머지 900억 원어치는 임직원 보상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일회성 이익을 제외해도 시장 기대치를 넘어선 데다 수주 확대와 주주환원이 더해지면서 증권가의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다. 전날부터 이날까지 증권사 16곳이 삼성E&A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전날 KB증권과 IBK투자증권이 각각 8만 1000원, 7만 2000원으로 높인 데 이어 이날에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 14곳이 목표주가를 올렸다.
반면 이날 순매도는 SK하이닉스, 삼성전기(009150), 코리아써키트(007810) 순으로 많았다. SK하이닉스는 개장 전 공시를 통해 해외 종속회사인 솔리다임의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 및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한다고 밝혔지만 전날에 이어 고수익 투자자들의 매도세를 돌리지는 못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하락 출발한 뒤 오전 중 상승과 하락을 오갔다. 증권가에서는 솔리다임 상장 중단이 중복상장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 우려를 덜어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향후 투자자금 부담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개장 전 “SK하이닉스의 솔리다임 기업공개(IPO) 검토 중단 공시는 반도체에 대한 투자심리 호전에 기여할 듯하다”고 내다봤다. 장 초반 투매성 매물을 소화한 뒤 장중 낙폭을 만회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양현경 iM증권 연구원은 “주주가치 훼손 우려를 수용한 결정이라는 점에서 중복상장에 따른 할인과 지분 희석에 대한 경계감은 완화될 수 있다”면서도 “외부자본 조달 기회가 줄고 향후 투자자금 부담이 커질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날 순매수 상위 종목은 코리아써키트, 삼성전자우, 삼성E&A였으며 순매도 상위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기, 삼성전자가 이름을 올렸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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