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엔 샌드위치, 점심엔 포켓피자”…커피만 팔던 카페의 ‘한 끼’ 승부

변덕호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ddoku120@mk.co.kr) 2026. 10. 2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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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등 음료 판매에 집중하던 카페 업체들이 아침·점심 식사를 간편하게 해결하려는 수요를 겨냥해 푸드 메뉴 강화에 나서고 있다. 샌드위치와 토스트는 물론 피자까지 식사 대용 메뉴를 확대하며 음료를 넘어 한 끼 식사 수요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지난 22일 출시한 푸드 신메뉴 9종 가운데 식사 대용 메뉴는 '햄 치즈 스크램블 브리오슈', '콘치즈 토스트', '저당 콤비네이션 포켓피자' 등 3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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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커피 샌드위치 6종 출시
이디야 포켓피자 새롭게 선봬
카페 푸드 구매액 20.7% 증가
“음료 넘어 객단가 높이기 경쟁”
메가MGC커피, 샌드위치 6종 출시. [메가MGC커피 제공]
커피 등 음료 판매에 집중하던 카페 업체들이 아침·점심 식사를 간편하게 해결하려는 수요를 겨냥해 푸드 메뉴 강화에 나서고 있다. 샌드위치와 토스트는 물론 피자까지 식사 대용 메뉴를 확대하며 음료를 넘어 한 끼 식사 수요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MGC커피는 지난 20일 샌드위치 6종을 출시하고 간편식 메뉴 강화에 나섰다. 햄치즈에그와 에그마요, 크래미마요를 비롯해 모짜렐라 바질치킨, 불고기 에그, 스파이시 치킨텐더 등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5000원대이며, 초기에는 약 1200개 가맹점에서 판매하고 취급 매장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샌드위치를 단순한 곁들임 메뉴가 아닌 푸드 주력 상품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이디야커피도 식사 수요 공략에 가세했다. 지난 22일 출시한 푸드 신메뉴 9종 가운데 식사 대용 메뉴는 ‘햄 치즈 스크램블 브리오슈’, ‘콘치즈 토스트’, ‘저당 콤비네이션 포켓피자’ 등 3종이다. 디저트에 치중하지 않고 아침과 점심에 먹을 수 있는 메뉴를 함께 늘린 것이 특징이다. 베이커리 전담 조직과 연구개발 시설을 활용해 푸드 상품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앞으로도 트렌드와 고객의 이용 방식에 맞춘 다양한 베이커리와 디저트 메뉴를 선보이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 모닝세트. [스타벅스코리아 제공]
스타벅스는 아침 시간대 수요를 겨냥해 모닝 세트(오전 10시30분까지 판매되는 상품)를 확대하고 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모닝 세트 구매 고객 수가 올해 1~4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샌드위치와 베이글 등 푸드 선택지를 넓히는 한편 세트 할인으로 아침 시간대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실제 구매 데이터에서도 카페에서 음료와 음식을 함께 소비하는 흐름이 나타난다. 시장조사기업 엠브레인 딥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025년 주요 카페 브랜드의 외식 구매 추정액은 전년 대비 1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사이드 메뉴 구매 추정액은 20.7% 늘었고, 전체 구매액에서 사이드 메뉴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4년 17.0%에서 2025년 18.5%로 확대됐다. 특히 조리빵 구매 추정액은 141% 증가해 식사 대용 메뉴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카페의 푸드 강화는 메뉴 다양화에 그치지 않는다. 음료 가격과 원두 품질을 중심으로 경쟁해 온 시장에서 식사 메뉴는 고객 한 명당 구매액을 높일 수 있는 수단이다. 아침에는 세트 메뉴로 방문을 유도하고 점심에는 샌드위치나 베이커리로 식사 수요를 끌어들이는 식이다. 다만 식사 메뉴 확대가 실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려면 원재료비와 폐기 부담, 매장 조리·운영 효율까지 함께 따져볼 필요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페 푸드는 음료와 함께 구매하도록 유도해 객단가를 높일 수 있는 영역”이라며 “앞으로는 메뉴 종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가격 경쟁력과 품질, 매장 운영 효율을 함께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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